[증시키워드]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마이크론 호실적 발표에 ‘상승’

입력 2021-12-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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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LG전자 등이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월요일 시장 하락을 야기시켰던 여러 악재성 재료가 완화되어 가는 모습을 나타낸 데 힘입어 0.41%(12.04포인트) 오른 2975.03에 장을 마쳤다.

전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 및 향후 전망을 내놓으면서 2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관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수 규모는 각각 1176억 원, 861억 원에 달했다. 외국인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410억 원, 984억 원어치 사들였다.

이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일 대비 1.30%(1000원), 3.32%(4000원) 오른 7만8100원,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시장은 앞서 마이크론 실적이 실제 발표치보다 저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ㆍ4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완성품 업체들의 생산 차질로 수요 부족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돈 수치로, 주당순이익(EPS) 역시 컨센서스였던 2.11달러보다 높은 2.16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20일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당일 종가 대비 6.79% 급등하기도 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발표한 다음 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한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이슈를 상당 부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2022년도 2분기 가이던스는 분명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며 “현재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하고 있지만 내년 1분기 이후 추가 점검을 거쳐 투자의견 변경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0.54%(2000원)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네이버는 네이버 모바일 앱 음성검색에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음성검색에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국내 최초다. 네이버는 이를 계기로 음성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여 사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음성검색 질의의 약 30%에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토대로 사용자 발화 맥락의 이해도를 높여 △대용어를 포함한 모든 발화에 연속 발화 적용 △긴 구어체나 어려운 질의를 키워드형으로 자동 변환 △음성인식 오류 감소 등 음성검색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카카오는 1.33%(1500원) 오른 7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카카오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 등급 AA, 등급전망 ‘안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신용 등급 AA-를 받은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카카오에 대해 △확고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 △서비스 확장과 수익기반 다각화로 제고된 사업안정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신규사업의 본격화된 수익화 △국내외 투자유치 및 상장을 통한 재무안정성 및 투자여력 확보 요인 등을 AA 등급으로 평가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 역시 카카오의 △다각화된 사업구조 △우수한 시장 지위 기반의 우수한 사업 안정성 △개선된 수익성과 자회사 기업상장(IPO) 등으로 우수한 재무 안정성 △높은 외형 성장세 유지와 개선된 수익성 유지 전망 △풍부한 현금 유동성 등을 평가 의견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3.98%(5000원) 오른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오스트리아에 있는 자회사 ZKW의 본사를 찾았다.

조 사장은 지난 주말 동안 전장사업본부장인 은석현 전무와 함께 오스트리아 비젤버그에 있는 ZKW 본사를 방문해 현지 경영진과 LG전자의 전장 사업 및 성장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ZKW는 최근 미래차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체코와 중국에 신규 사업장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이 첫 해외 출장으로 ZKW를 방문하면서 LG전자가 전장사업에 더욱 힘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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