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플랫폼 온다, 코로나19에도 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1-03-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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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B2B 플랫폼 기업 온다(ONDA)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산업의 큰 불황 속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제공=온다(ONDA))
(사진제공=온다(ONDA))

온다는 2020년 거래액 741억 원, 매출 51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회사 설립 후 단 한 차례도 매출 성장세가 끊긴 적이 없다. 2017년 대비 매출과 거래액은 약 5배 증가했으며, 가입 점주 및 운영 객실 수도 3.3배가량 확대됐다.

현재 온다를 이용하고 있는 호텔, 리조트, 펜션 사업주들은 3800개가 넘는다. 직접 운영ㆍ관리하는 객실은 약 3만1500개다. 객실당 평균 거래액도 지난 3년간 약 1.4배 상승했다.

여행 관광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다의 선전 배경으로 탄탄한 네트워크와 풍부한 데이터가 꼽힌다. 온다는 국내 숙박 판매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 중 최다 판매 채널과 최다 숙박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온다 GDS(Global Distribution Service)는 숙박 상품을 온라인 판매 채널들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사진제공=온다(ONDA))
(사진제공=온다(ONDA))

이를 통해 온다는 3만6000여 개의 숙박업체의 객실 39만 개를 에어비앤비, 11번가, 티몬, 네이버, 여기어때 등 31개 포털, OTA,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전체 숙박업체의 60~70%가 온다 GDS를 통해 유통되는 셈이다. 숙박 사업자들은 국내외 대부분의 온라인 채널에서 객실을 실시간으로 판매하고, 판매 채널들도 온다 GDS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객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사업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

또 온다는 숙박업소 운영 전반에 필요한 객실 판매, 예약, 고객, 재무, 수익률 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를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에는 기본 숙박 예약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온다 IoT, 온다 RMS, 온다 페이, 온다 CMS 등의 서비스가 통합 제공되고 있다.

특히 PMS '온다 웨이브(ONDA Wave)'는 중소 숙박업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OTA(해외 숙박 판매 사이트)와 PMS를 연동하여 객실 재고, 가격, 예약을 자동으로 동기화하여 관리하는 '채널매니저' 서비스가 있다. 객실 예약 현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한 차트형 '타임라인', 해외 숙박 업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 및 통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얼마 전 선보인 '온다 셀렉트'는 온라인 객실판매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호텔을 위한 통합 판매 대행 서비스다. 온다에서 쌓아온 PMS와 GDS 네트워크 및 예약,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호텔의 수익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점주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온다 셀렉트를 통해 점주들이 고객 관리 및 응대에만 집중하게 되면서 호텔이 더욱 원활히 운영되고, 실제 매출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온다 셀렉트'를 도입한 거제 지역의 한 호텔은 한 달 만에 매출이 최대 147%까지 뛰었다.

일반적으로 200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이 온라인으로 판매 및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예약, 매출, 채권관리 등 약 15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온다 GSA를 활용할 경우 1명의 인력으로도 전반적인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지난 5년간 온다와 함께 해 주신 호텔, 리조트, 펜션 파트너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올 수 있도록 온다를 지금보다 훨씬 더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온다는 지난 2019년 11월 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이에스인베스터가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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