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지방 아파트, 홀로 불타는 ‘대구 수성’

입력 2018-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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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지방 아파트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며 전국 아파트가격도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대구 수성구는 여전히 뜨거운 상승장을 나타낸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대구 수성구의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25%로 전주(0.24%)에 이어 0.2% 이상의 상승률을 두 주째 이어가고 있다.

대구 수성구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겪는 지방에서도 독보적인 상승률을 보인다. 지방 아파트가격은 올해 1월 들어 이달 7일까지 1.1%, 지방 5대 광역시는 0.3% 감소했지만 대구 수성구는 3.7% 올랐다. 수성구에 힘입어 같은 기간 대구는 2.1% 상승했다.

특히 대구에서는 대형아파트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실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대구 대형아파트(전용 135㎡ 이상)는 10.4% 상승하며 전국에서 대형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대비 부족한 공급량과 범어동 학군 선호로 수성구에 수요가 더욱 쏠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에서도 유행한 ‘똘똘한 한 채’ 매수세가 대형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견인차였다. 수성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대구에서도 중소형이 주도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대형아파트가 오히려 귀해진 상황이다”며 “지난해부터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를 가하며 대형아파트 수요가 탄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아파트 거래시장 열기만큼 대구 분양시장도 뜨겁다. 이달 북구 연경동에 분양한 ‘연경 금성백조예미지’와 ‘연경지구 우방아이유쉘’은 각각 특공 제외 615가구 모집에 17.5대 1 경쟁률, 477가구 모집에 7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남구 복덕동의 ‘앞산봉덕 영무예다음’은 1순위 마감을 비롯, 50.1대 1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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