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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페퍼톤스 “함께 달릴 준비 되셨나요?”

▲사진제공=안테나뮤직

언제나 기분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두 남자,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새로운 선물을 가져왔다. 바로 15일 발매한 EP 앨범 ‘오픈 런(open run)’이다. 앨범 발매를 며칠 앞두고 서울 강남구 안테나 뮤직 사무실에서 만난 그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막 열어보기 전 느끼는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다.

◇EP 앨범, ‘펩톤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페퍼톤스하면 따뜻한 봄날 두 뺨을 간질이는 봄바람의 살랑거림이나 더운 여름 땀 흘린 뒤 마시는 시원한 음료수의 청량함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초겨울 매서운 날씨 속 잔뜩 웅크린 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음악이 될 예정이다.

“저희가 봄여름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꼭 어느 계절에 한정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말하자면 힘을 내고 싶을 때 듣기 좋은 음악이죠.”

잠깐 잊을 뻔 했다, 이들이 뉴테라피 밴드란 사실을. 4집 앨범에서 들려준 ‘행운을 빌어요’, ‘러브 앤 피스’ 등에서 우리는 이미 확인하지 않았던가. 물론 그동안 발매한 앨범 속의 무수한 명곡들은 말할 것도 없다.

2009년 3집 앨범을 발표한 뒤 오랜 공백을 가졌던 페퍼톤스는 지난 4월 4집 ‘비기너스 럭(Beginner’s Luck)’을 들고 돌아왔다. 그동안 페퍼톤스의 음악에 목마른 팬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두 사람은 올해 단독 콘서트와 다양한 페스티벌을 넘나들며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11월에 EP 앨범을 발표하니 이제는 너무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지경이다.

“올해는 한 번 작정하고 살아보기로 했어요. 음반 발표하고 투어하면서 짬이 날 때마다 곡도 쓰고 가사도 썼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만들기도 했어요. 올해 쓴 곡이 세 곡, 예전에 써둔 곡이 두 곡, 이렇게 총 다섯 곡짜리 EP 앨범을 낼 수 있게 됐어요. 특히 올 여름엔 쉴 새 없이 공연이 이어져서 녹음을 할래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한 달 정도 여유가 생겨서 ‘기회다’ 생각하고 녹음했어요. 3주 동안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끝냈죠.”

그들을 이렇게 바쁘게 살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주위의 음악하시는 분들이 바쁘게 지내는 걸 볼 때마다 자극이 됐어요. 저희가 바쁘게 사는 법은 무엇일까. 답은 뻔하잖아요, 음악이죠. 올해는 저희 음악을 듣길 원하는 분들에게 들려드리는 일로 꽉 채운 한 해가 됐네요.”

◇공연, 서로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페퍼톤스는 한 여름 2주간에 걸쳐 열린 서울 단독 콘서트와 대구, 대전, 안산, 부평, 광주, 전주 등 전국을 돈 클럽 투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을 비롯한 크고 작은 페스티벌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관객을 만났다. 그들에게 공연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다.

“공연 끝나면 탈진 상태가 돼요. 아마 오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끝나고 나서 보니까 아름다운 추억이에요. 공연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작은 곳에서 소수의 관객을 만나더라도 그분들이 저희를 지지해주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다시 음반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됐어요.”

▲사진제공=안테나뮤직

두 남자는 한창 ‘밴드 음악’의 매력에 빠져있다. 지금은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고 관객과 호흡하면서 얻는 기쁨을 마냥 즐기고 싶다. 그래서 공연은 연말에도 이어진다. 오는 12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 이어서 28일과 29일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단독 콘서트 ‘파인(FINE)’을 열고 관객을 만난다.

“뜨겁게 불태울 수 있는 공연을 만들 생각이에요. 저희가 사람들과 소통하고 위안을 주는 방식은 같이 신나는 노래를 듣는 것이니까요. 관객이 저희에게 에너지를 얻고 저희가 관객에게 에너지를 얻는 그런 공연이 될 거예요. 많이 웃고 소리 지르면서 내년을 살아갈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그런 공연이라고 할까요.”

◇페퍼톤스, 2012년을 넘어 2013년으로

이번 앨범에도 객원 보컬은 없다. 대신 이장원의 솔로곡이 실렸다. 이제 ‘노래 좀 한다’는 소리를 듣는 신재평은 노래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많이 떨쳤다. “만든 사람이 직접 부르는 데에서 오는 쾌감이 있어요. 제가 좀더 훌륭한 보컬리스트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은 항상 해요. 하지만 제가 노래를 잘 못 부른다는 것도 저희 음악의 독특한 점이라면 독특한 점이니까요.”(신재평)

간혹 객원 보컬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객원 보컬 영입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어요. 앞으로 저희가 어떤 변화를 꾀할지 저희도 아직 모르거든요. 저희에게 음악은 모범 답안이 있는게 아니라 찾아 헤매는 즐거움이에요.”

페퍼톤스가 속한 기획사 안테나 뮤직은 요즘 미남들의 집합소로 각광받고 있다. ‘우주 미남’ 유희열이 있는 바로 그 곳이다. 최근 두 남자의 비주얼도 물이 올랐다. 특히 피부는 여자가 봐도 탐낼 만 하다.

외모 칭찬을 할 때마다 신재평은 수줍어했다. 피부 관리 비결을 묻자 나름의 해답을 내놨다. “아, 공연할 때마다 땀을 많이 흘려서 노폐물을 쫙 빠지잖아요. 그래서 피부가 건강해진게 아닐까요?” 이장원은 이제서야 자기 전 얼굴에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단다. 아마도 밝고 긍정적인 음악을 꾸준히 만들어 온 시간이 외모로 드러나나 보다.

두 남자는 EP 앨범과 연말 공연을 통해 바쁘게 달려온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어느 때보다 멋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음악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을 이어갈 생각이다.

“요즘은 악상이 몸 속에서 요동치는 시기에요. 이렇게 활발히 돌아갈 때 계속 돌리고 만들어내는게 맞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달려가고 싶어요.”

<저작권자 ⓒ 이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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