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톡톡]롯데월드의 국산화 VR기술, 글로벌 테마파크 운용사도 ‘원더풀’

입력 2017-1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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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가 테마파크의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부상한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화 VR 기술을 적용한 후렌치레볼루션2 VR를 최근 선보였다.

세계 14위, 아시아 8위, 국내 1위의 글로벌 테마파크 운영사(TEA, 2016년 기준)인 롯데월드는 지난해부터 ‘K-ICT 플래그십; VR 테마파크 프로젝트’ 총괄 주관 기관으로 활동하며 한국형 VR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11월 13~17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테마파크박람회(IAAP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musement Parks and Attractions)에 참가하면서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인디고엔터테인먼트, 상화, 위지웍스 등의 업체들과 VR 컨소시엄 사업 브랜드인 ‘VRSPACE’를 구성했다. 이 자리에서 세계 각지의 테마파크 관련사들이 롯데월드의 콘텐츠 설치 일정과 견적 등을 문의하며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정중 롯데월드 어트랙션연구실 파트장은 “롯데월드는 향후 테마파크의 경쟁력을 좌우할 VR 콘텐츠 개발과 수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IAAPA는 롯데월드가 제작하고 있는 VR 콘텐츠가 소형 테마파크 또는 박물관 등에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017 IAAPA에 참여한 롯데월드가 ‘VRSPACE’ 컨소시엄 브랜드를 내걸고 전시한 콘텐츠는 △아바타 코스터(세계 최초 원격 현장감 기반 AR/VR 혼합 어트랙션) △로봇세척기(HMD 자동 세척 시스템) △어크로스다크(할리우드 영상 제작기술 전수를 통한 실사 & VFX 혼합 형태의 시네마틱 360 VR 콘텐츠) △로스트 킹덤(멀티 플레이어(8인) 기반 워킹 VR 게임 콘텐츠 및 시뮬레이터) △로봇 태권V(국내 원천 IP, 햅틱 솔루션 기술을 활용한 워킹 VR 게임 콘텐츠) 등이다.

지난해 첫 도입 당시 독일 VR 기술이 적용됐던 후렌치레볼루션2 VR는 9일 국산 VR 기술을 적용해 선보임으로써 롯데월드 VR 기술 국산화의 성과를 대표하고 있다. 후렌치레볼루션2 VR는 롯데월드 어트랙션연구실을 중심으로 인디고엔터테인먼트,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장욱상 교수와 협업을 진행, 산·학·연이 함께한 결과물이다.

이정중 롯데월드 파트장은 “후렌치레볼루션2 VR뿐 아니라 롯데월드에서 오픈 예정인 VR 어트랙션(놀이기구)은 보다 풍부한 스토리와 콘텐츠,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기능을 추가해 체험객들에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파트장은 “테마파크 놀이기구는 대부분 해외 제작품인 데 비해 VR는 국산 기술력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롯데월드는 VR 산업이 이제 갓 태동하는 시장인 만큼 국내 개발업체들에 시험무대를 제공하고 성공한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면서 앞으로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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