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마니아가 주의해야 할 ‘손목골절’의 치료와 예방은?

입력 2016-08-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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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가 왼팔 골절로 인해 남은 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절의 원인은 바로 몸에 맞는 볼이었다. 투수가 던진 공이 왼쪽 손목 부위를 강하게 가격한 것이다.

실제로 손, 손목, 팔, 어깨 등을 비롯한 상지관절은 스포츠 활동 중에 손상되기가 쉽다. 가벼운 타박상이나 염좌에서 그친다면 다행이지만 때로는 인대 파열, 탈골, 심지어 골절을 겪기도 한다. 특히 야구처럼 빠르게 날아오는 공과 충돌하는 경우라면 골절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초래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야경봉 골절(Nightstick fracture)이다. 이는 팔꿈치 관절과 손목 관절을 잇는 뼈인 척골에 골절이 생기는 것으로, 최근 발생한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부상 역시 척골 골절로 추정된다. 야경봉 골절은 경찰이 야경봉으로 범인을 공격할 때 범인은 팔을 들어 막게 되는데, 이때 야경봉에 맞아 골절되는 부위가 척골인 데서 유래한 명칭이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낙상, 추락 등 다양한 외상이 상지 골절의 원인이 된다.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골절 부위를 석고로 고정해 뼈의 유합을 기대할 수 있지만, 뼈가 여러 개로 조각나는 분쇄골절이라면 금속판으로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상지관절을 비롯한 모든 부위의 골절은 손상 정도와 함께 초기 응급처치의 유무에 따라 향후 치료의 방향 및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골절을 당했을 경우에는 ‘PRICE 치료’를 순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 PRICE는 Protection(보호),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 등 다섯 가지 처치의 영문 앞 자를 딴 것이다.

김주현 세바른병원 대표원장은 “골절, 염좌 등 부상을 입었을 때는 환부를 보호해주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 얼음팩을 사용해 부기와 통증을 가라앉히고 압박 붕대나 옷으로 상처 부위를 감아준다”면서 “더불어 환부는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스포츠로 인한 골절의 경우 보호장비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발생 확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본격적으로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준비운동으로 신체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골절을 비롯한 다양한 손상을 막는 예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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