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만들어 낸 'SW개발자', 미래사회 이끌 핵심 직종

입력 2016-03-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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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실무 투입 가능한 IT인재 양성 '시급'

최근 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바둑대결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총 5국으로 진행된 이번 대결은 알파고가 이세돌을 상대로 4승 1패를 기록, 인공지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혁신적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알파고는 구글이 소유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업체 딥마인드가 만든 인공지능 바둑 시스템이다. 딥마인드는 알파고 개발에 최고실력을 갖춘 SW 개발자를 다수 투입, 최고의 컴퓨터 바둑 기사를 만들어냈다.

국내 IT업계 관계자는 "알파고의 이번 성과는 인간의 인공지능 개발 기술이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한 셈"이라면서 "이번 대결은 단순 승패를 떠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시장 등을 이끌 SW 개발자들의 성과를 엿본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로 인해 새삼 SW 개발자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SW 개발자가 앞으로 글로벌 IT산업을 이끌 핵심인재가 될 거라 예측한다. 이는 최근 사물인터넷(IoT)이 우리 생활영역에 깊숙이 파고든 점,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IT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정부와 대기업들은 이미 SW 개발자의 중요성을 예측, 다양한 개발자 양성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대기업과 손잡고 'SW 인력양성센터'를 활성화 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다양한 SW 인력 양성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무에 바로 투입할 인재들을 양성하느라 여념이 없다.

특히 사물인터넷 플랫폼이 정착될 향후 2~3년은 SW 개발자들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발표한 '산업별 인력 수급동향'에 따르면 SW 분야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며, 수요만큼 개발자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자바 안드로이드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한 IT 인재들이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교육, 자바 교육, 사물인터넷 교육과정을 진행 중인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 관계자는 "SW 개발자는 채용규모가 워낙 크고 향후 진출할 수 있는 직군도 다양해 준비할 만한 가치가 높은 직종"이라며 "빅데이터/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자바 안드로이드 교육은 취업준비생들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국비지원으로 무료교육과정을 진행 중이다. 훈련수당이 나온다는 점에서 실직자, 미취업자, 야간대학생, 방통대생들의 교육참여가 매우 활발하다. 이미 자바안드로이드 교육과정이 38기까지 진행된 경영기술개발원교육센터는 많은 수료생이 IT 업계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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