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동산 침체에도 국내외 ‘플랜트 수주·밸류 매력’ 돋보여…목표가 상향”

입력 2023-04-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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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원가율 안정화와 현대엔지니어링 실적 개선 덕분에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관련 노이즈는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적 노이즈에 가려졌던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반영되기 시작한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3000원으로 6% 상향 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735억 원(+1.2%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566억 원)를 상회했다"며 "주택 원가율은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주택 매출이 예상 이상으로 증가하며(+43.9% YoY)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원가율 개선을 통한 이익 성장을 확대해야 한다고 봤다. 문 연구원은 "원가율 개선 없는 주택 매출 성장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공기 지연을 막기 위해 부자연스럽게 원가 투입이 많았다면 이는 수익성 악화를 담보로 한 매출 성장이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원가율 개선이 이뤄져야 진정한 반등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딘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국내외 플랜트 수주 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 때문으로 짚었다. 문 연구원은 "사우디 아미랄(3조 원)의 2분기 내 수주가 유력하며 카타르 사우스 패키지(2조6000억 원)의 수주 가능성 역시 긍정적이다. 이외에 호주 송변전 사업(약 10억 불 내외)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최근 추가됐다"며 "올해 해외 수주 목표(5조7000억 원) 초과 달성이 눈앞에 있다. 국내에서도 GTX-B, C(1조7000억 원), 신한울 3,4호기(1조 원 이상)를 하반기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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