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주 다우지수 편입...주가 1%대 강세

입력 2024-02-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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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월그린스 대체
월마트의 3대 1 액면분할 영향
다우, 시총 아닌 주가 기준으로 가중치
투자자, 온라인 소매업 노출 비중↑

▲프랑스 두아이의 아마존 매장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두아이(프랑스)/AP연합뉴스
▲프랑스 두아이의 아마존 매장에 아마존 로고가 보인다. 두아이(프랑스)/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다음 주부터 미국 증시 벤치마크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된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26일부터 미국 약국 체인 월그린스가 퇴출당한 자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소식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대 강세를, 월그린스는 3%대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를 관리하는 S&P다우존스인덱스는 성명에서 “월마트가 3대 1 비율로 주식을 액면분할 하면서 다우지수 내 가중치가 낮아진 점이 구성 종목 변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와 달리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 구성에 가중치를 둔다. 월마트의 액면분할로 낮아진 필수소비재 부분의 비중을 보완하기 위해 아마존이 편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초(86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167.08달러(약 22만3100원)에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 등락 추이. 20일(현지시간) 종가 167.08달러. 출처 마켓워치
▲아마존 주가 등락 추이. 20일(현지시간) 종가 167.08달러. 출처 마켓워치
아마존의 편입으로 다우지수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온라인 소매업에 더 많이 노출될 전망이다. S&P다우존스인덱스는 “미국 경제의 진화를 반영한 이번 변화는 소비자 소매 업종은 물론 다우지수의 다른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투자 비중도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제너럴일렉트릭(GE)을 대신해 2018년 6월 다우지수에 편입된 월그린스는 약 6년 만에 아마존에 자리를 내어 주게 됐다. 월그린스는 2019년과 지난해 다우지수에서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종목이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다우지수의 마지막 지각변동은 2020년 8월에 있었다. 엑손모빌과 화이자,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를 대신해 세일즈포스와 암젠, 허니웰인터내셔널이 다우지수에 합류했다. 당시의 변화도 애플의 주식 액면분할로 인해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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