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강세장에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65% 증가…9조3316억

입력 2023-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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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금액이 지난해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LS의 주요 기초자산인 신용위험에 대해 공사채와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지속되면서 발행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B를 포함한 DLS 발행금액이 9조3316억 원(948종목)으로 1년 전 5조6617억 원(729종목)보다 64.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10조8417억 원(922종목)과 비교해서는 13.9% 감소했다.

올해 들어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신규 투자자금의 유입이 증가해 ELS의 발행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파생결합증권의 헤지 수단으로 편입되는 채권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파생결합증권의 이자율도 늘린 영향이다.

DLS는 금리, 신용, 환율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금융상품이다. 해당 자산이 일정 기간 정해진 구간을 벗어나지 않으면 미리 약정한 수익률을 지급하고 구간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을 본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57.2%(5조3413억 원), 사모가 42.8%(3조9903억 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29.2% 줄었으나 사모는 20.9%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9.1%인 7조3816억 원, 신용연계 DLS가 19.8%인 1조8474억 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89.9%(9조2290억 원)를 차지했다.

DLS를 발행한 증권사는 전체 21개사로 집계됐으며, 하나증권이 2조454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이어서 한화투자증권(1조2018억 원), 신한투자증권(1조230억 원), BNK투자증권(6948억 원), DB금융투자(6185억 원) 순이다.

상반기 DBL를 포함해 DLS 총 상환금액은 10조442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5.7%, 지난해 하반기 대비 39.6%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 상환이 8조8523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4.8%를 차지했으며, 조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13.7%(1조4270억 원), 1.5%(1630억 원)이었다.

상반기 말 기준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31조708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말 대비 8.2% 증가했고, 작년 말 대비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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