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유기견 봉사동호회, 5년간 누적 기부금 1억원 돌파

입력 2023-03-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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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봉사동호회 ‘유기타팡’, 월 1~2만 원씩 십시일반 모아

쿠팡은 유기견 지원 동호회 활동을 해온 직원들이 지난 5년간 기부 금액이 1억 원을 넘었다고 31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2018년 10월 결성한 유기견 봉사동호회 ‘유기타팡’은 10명에서 시작해 현재 150명으로 회원이 늘어었다. 마케팅, 회계, 소프트웨어 개발,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강아지들을 살리자”는 일념으로 뭉쳤다. 2018년부터 전국 여러 유기견 보호소에 매달 1~2만 원씩 십시일반 기부해왔다.

동호원 직원들은 월 1회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강아지 산책 등 봉사에 동참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쳤다. 매달 쿠팡에서 지급하는 동호회 활동비(1만 원)와 회비(1만 원)를 포함해 회원 한 명당 월 2만 원씩 모아 전국 유기견 보호소 100여 곳에 병원 치료비 등으로 기부해왔다.

어려움에 처한 강아지를 돕기 위한 쿠팡 직원들의 누적 기부금은 1년 전 약 7600만 원이었으나, 지난 1년 동안 약 3000만 원을 더 기부하며 1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최문관 쿠팡 홈리빙 기획담당은 “열악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의 병원 치료비와 수술비, 산불 피해를 입은 보호소 후원, 강아지의 해외 입양 지원 등에 기부금을 사용해왔다”며 “보호자에게 버려진 강아지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봉사와 기부활동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타팡 회원들은 지난 2~3년간 코로나 시국에도 봉사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소수 회원 3~4명이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강아지와 놀아주고 산책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금은 30~60명씩 봉사 현장을 찾고 있다.

전국 주요 보호소 가운데 환경이 열악한 곳을 발굴해 찾아가고 있다. 유기타팡 회원들의 지원으로 치료한 강아지들은 미국, 캐나다에 입양돼 새로운 반려인을 만나 잘 자라고 있다. 유기타팡이 정기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는 경기도 용인 ‘행강 보호소’에서는 지금까지 수십 마리의 강아지들이 새 부모에게 입양됐다.

유기타팡 회원 최별이 리테일 프로덕트 매니저는 “동물을 사랑하는 쿠팡 동료 직원들과 함께 봉사 활동을 나가니 애사심도 커지고 업무 열정도 커진다”라며 “동료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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