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본드카’ 애스턴마틴, 런던증시 IPO 추진

입력 2018-08-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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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가치 60억 달러 기대...IPO 후 페라리 주가 두 배 뛴 점에 고무

▲3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애스턴마틴 DB11모델. 제네바/AP뉴시스
▲3월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88회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전시된 애스턴마틴 DB11모델. 제네바/AP뉴시스
영화 ‘007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니는 특수 자동차로 유명한 영국 명문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런던 증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스턴마틴은 올해 하반기 IPO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업 가치가 60억 달러(약 7조245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이 IPO를 하면, 피아트크라이슬러가 2015년 10월 페라리 지분의 9%를 매각하면서 뉴욕 증시 IPO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상장하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WSJ는 애스턴마틴이 페라리가 증시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두 배 뛴 점에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스턴마틴은 우선 지분 10억 파운드 규모를 매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수년간 겪어온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511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2008년 이래 최다 판매량이며 2016년 판매량 3229대보다 58% 급증한 수치다. 매출 역시 늘어 10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고, 순이익도 2억440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뱅퀴시자카토와 같은 고가 한정판 차량뿐만 아니라 20만 달러짜리 DB11 모델과 30만 달러짜리 뱅퀴시 등 잘 팔리는 모델에 주력했다.

올봄 애스턴마틴은 포르셰 911 모델에 대항하기 위해 밴티지 모델을 출시했다. 포르셰 911은 영국에서 약 16만 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1964년 작 ‘007 골드핑거’에서 숀 코너리가 타고 다녀 유명해진 DB5 모델을 재현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전기차 럭셔리 브랜드에도 뛰어들었다. 5월 회사는 고가 전기 SUV 차량 브랜드 ‘라곤다’를 선보였고 2021년 판매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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