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포커스]회사는 작지만…"복리후생, 대기업 못잖아요"

입력 2012-08-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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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단련실·기숙사·사내식당에 주말농장·어학연수 자기계발도

▲테크윙은 업무로 지친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기업 못지않은 복리후생 제도를 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어 기존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라는 선입견을 타파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잦은 중소기업 이직률도 낮추고 있어 일석이조다.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 테크윙은 중소기업에서 보기 어려운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 월등히 넓은 체력단련실 및 풋살장, 80명 수용 가능한 기숙시설, 정직원 운영하는 사내식당 등 다양하다.

특히 테크윙은 부족한 급여체계 현실화를 위해 PS(초과이익분배금)제도를 도입했다. PS제도는 전년 초과이익을 계산해 임직원에게 초과 수당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테크윙은 현재 이익의 10~20%를 지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직원들의 비흡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금연수당 지급, 자녀수당 지급, 어학지원금 지급 및 사내에 외부 강사 초빙, 생활안정자금 또는 회사대출 제도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첨단방위산업체 퍼스텍은 인재 중심 경영의 대표주자다. 평균 14년 정도의 근속연수를 자랑하는 퍼스텍은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주말농장 텃밭을 제공한다.

매월 의료비 중 일정부분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 본인 외 직계가족까지 혜택을 부여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어학원비 및 원어민 초청 어학수업 등 자기개발, 김장비, 기숙사 ,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 꽃다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세미텍 연수원 인공잔디 구장에서 임직원들이 한마음 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년 차만 돼도 해외 연수를 보내주는 중소기업도 있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을 운영 중인 코리아센터닷컴은 입사 2년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및 중국 해외 워크샵을 진행하고 있다.

5년차 장기근속 직원을 위해서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 첫 시행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COCEN Challenge Course’는 2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6박8일 일정으로 코리아센터닷컴의 해외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의 미국 현지센터 견학을 포함해 다양한 미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위한 연 12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지급, 미취학 아동교육비 지원, 임직원 및 배우자 건강 검진 등 대기업 못지 않은 다양한 복리후생 정책이 마련돼 있다.

반도체 패키징 전문 업체 세미텍은 2년 연속 지식경제부와 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충북지역 일하기 좋은 기업’에 지난해 선정됐다.

비정규직이 없는 전원 정규직 체제를 도입한 세미텍은 사내에 90명 규모의 여성 기숙사를 운용하고 있으며 남자 직원에게는 20동 이상의 아파트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용 통근 버스 6대 운영 및 점심·저녁 식사 무료 제공 등 임직원들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북카페(Book Cafe), 휘트니스센터 및 인공잔디 구장이 달린 연수원을 증축, ‘땡큐콜333’이라는 세미텍만의 사내 비상번호를 운영해 금융, 법률, 의료 등 여러 가지 위급상황 시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관련 서비스에 연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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