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블랙아웃’ 초비상]위기땐 ‘순환 정전’

입력 2012-06-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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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상점 등 먼저 끊고 군부대·철도·통신 제외

6월부터 시작될 전력 위기에 정부는 예비전력량 단계별로 대책을 세웠다. 한국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예비전력이 100만kW 이하로 내려가면 한국전력에 즉시 알리고 한전은 해당 부처인 지식경제부에 통보해 순환정전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전력이 끊어지는 곳은 일반 주택과 저층 아파트, 서비스업 등이다. 피해규모가 가장 적기 때문에 30분~1시간 단위로 돌아가며 정전을 한다.

그 다음으로는 고층 아파트와 업무용 상업 시설, 경공업 공단의 전력공급이 중단된다. 예비전력이 위험신호를 가리키면 순환정전에 대비해 엘리베이터 등의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작년 9·15 블랙아웃 당시 고층아파트와 오피스 건물에서는 예고없는 정전으로 엘리베이터에 갇혀 1시간여 동안 사람들이 갇혀 공포에 떨기도 했다.

이어 야구장을 비롯한 공공 다중 시설이 단전된다. 포스코나 삼성전자 같은 국가 기간 산업은 한전의 전력 순위에서 마지막으로 분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 주요 시설인 중앙 행정 기관, 군부대, 공항, 철도, 지하철, 통신, 언론, 금융기관, 종합병원, 상수도는 제외돼 있다. 전기가 어느 정도 공급되는 한 끊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력의 복구는 위 순서의 반대로 진행된다.

물론 블랙 아웃이 되기 전까지 전력당국은 순환정전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놨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예측치 못한 발전소 공급차질 및 갑작스런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예비력이 400만kW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3단계의 비상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총 340만kW에 해당하는 추가적인 전력수요 감축량을 확보해나간다.

400~300일 경우 관심 단계로 전압조정에 들어간다. 100만kW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300~200은 주의 단계로 2차 전압조정에 들어간다. 대국민 절전 방송도 이때 시행된다. 200~100만은 경계 단계로 긴급절전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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