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인수·합병(M&A) 문화를 갖고 있는 LG전자가 1조 원이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를 추진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ZKW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이외에 파나소닉 등이 ZKW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다음달 선정된다.
LG전자는 이미 수년 전부터 ZKW를...
자체 기술 확보의 원조격인 일본 기업도 파나소닉이 지난해 말 오스트리아 전장업체 ZKW를 인수했다. LG 역시 과감한 M&A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그룹이 추진하는 전장부품 사업,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른 기업의 인수ㆍ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오스트리아의 자동차용 라이트업체 ZKW그룹을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인수액은 최대 1000억 엔(약 1조29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IT와 전기 대기업들은 최근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보급으로 창출된 새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