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글로벌 도시화, 글로벌 경영도 바꾼다

입력 2013-10-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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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500대 기업 매출 신흥시장 비율, 2025년 45% 달할 듯…2010년 5%

▲2025년 신흥시장에 기반을 둔 5000개의 신생 대기업 가운데 40%의 본사는 중국에 위치할 것이라고 MGI는 전망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모습. 블룸버그

전 세계 도시화가 가속화하면서 기업도 경영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연구 기관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MGI)가 최근 분석했다.

MGI는 산업화와 도시화가 세계 경제 질서를 변화시키면서 2025년에 이와 관련한 40억명의 소비층을 생성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연매출이 10억 달러 이상인 기업들이 오는 2025년에 어떻게 변화할 지를 조사했다.

MGI는 지난 2010년 8000개의 기업의 연매출이 1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집계했다. 이들 기업들은 전 세계적으로 57조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90%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73%는 선진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전 세계 800대 기업이 국영이며 이들 기업의 3분의 1은 20개 대도시에 몰려있다고 MGI는 전했다.

MGI는 오는 2025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대기업이 1만5000개로 2010년보다 7000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춘 글로벌500대 기업의 45%인 230개는 오는 2025년 신흥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MGI는 설명했다. 이 비중은 지난 1990년에 5%였으며 2010년에는 17%에 불과했다.

2025년 신흥시장에 기반을 둔 5000개의 신생 대기업 가운데 40%의 본사는 중국에 위치할 것이라고 MGI는 추산했다. 대기업 본사가 처음 들어서는 도시는 330개가 될 전망이다.

2025년 대기업의 연매출은 총 130조 달러로 2010년에 비해 130% 증가할 것이라고 MGI는 전망했다.

MGI는 신흥시장이 새 소비시장일 뿐만 아니라 저가의 노동을 제공할 수 있고 수천여 신생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의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 다이나믹을 바꾸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은 최근 기업의 변화한 환경을 이해해야 하고 글로벌 성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예견·진화해햐 한다고 MGI는 권고했다. 또 새 경쟁자들이 부상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CEO들이 갖춰야 할 전략이라고 MGI는 전했다.

CEO들은 판매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소비자들과 경쟁기업들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MGI는 전했다. 본사 이전 역시 검토할 수 있다.

2010년 기준 대기업을 가장 보유한 도시는 일본의 도쿄가 꼽혔다. 총 기업수는 613개에 달한다. 뉴욕은 217개 기업이 기반을 두고 있어 2위에 올랐다.

런던(193개)을 비롯해 오사카(174개)·파리(168개)·베이징(116)·모스크바(115개)·서울(114개)·독일 루르(107개)·시카고(105개)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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