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수놓을 핫(Hot)한 수입차들

입력 2010-12-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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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노린 ‘니치’ 모델 등장, 1주일에 한 대 꼴로 신차 출시

2008년 리먼쇼크로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수입차 시장이 2009년 침체기를 벗어나 올 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월 판매 1000대를 육박하며 이른바 ‘1만대 클럽’에 가입한 수입차 브랜드가 속속 등장했다. 다양한 신차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고 이같은 분위기를 2011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1년 수입차 신규등록을 2010년 보다 약 10% 증가한 9만9000대로 전망했다.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상대적인 중저가 차량 비중의 증대, 30대 구매층 확대, 개인구매 비율 상승 등 수입차 구매자 층이 넓고, 젊어지는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같은 현상을 수입차 대중화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울러 한-EU FTA 및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친환경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투입과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2011년 수입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등장할 수입차는 16개 브랜드의 49차종이다. 계획되지 않았던 모델이 시장상황에 따라 출시되는 관례를 감안하면 내년에 선보일 수입차는 모두 50가지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통계적으로 1주일에 신차 한 대씩 선보이는 셈이다. 내년 한해 국내수입차 시장에 선보일 주효 모델을 알아보자.

▲AUDI A7 스포츠백
◇ AUDI A7 스포츠백

아우디 코리아는 A6와 플래그십 A8의 사이를 메워줄 A7을 내년 7월게 선보인다.

벤츠 CLS, BMW 그란투리스모와 경쟁하는 모델이다. 지난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식을 치렀다. 준대형차를 지향하고 있지만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이다.

날렵한 스타일 탓에 언뜻 차체가 작아보이지만 전장이 4970mm나 돼 웬만한 대형차에 버금간다.

실내공간은 윗급 A8이 부럽지 않고 2열 시트를 접으면 트렁크 공간은 1390리터까지 확장된다. 이 정도면 웬만한 소형 냉장고 하나쯤 거뜬하게 삼킬 수 있는 공간이다.

유럽현지에선 V6 3.0 TFSI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최고출력 300마력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을 5.6초 만에 끊고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BMW 650i
◇ BMW 650i 컨버터블

BMW 650i 컨버터블이 2세대로 거듭난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새 모델은 650i 쿠페를 바탕으로 소프트톱을 얹은 컨버터블이다.

톱을 완전히 여는데 19초면 충분하다. 럭셔리 컨버터블을 지향한만큼 소프트톱을 얹었음에도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럭셔리 쿠페를 바탕으로한 컨버터블답게 고성능에도 초점을 맞췄다. V8 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400마력을 뿜는다. 이와 맞물린 변속기는 8단 AT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9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50km에서 제한된다.

▲크라이슬러 뉴 300C
◇ 크라이슬러 뉴 300C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300C를 4월에 선보인다. 2004년 1세대 개발 때부터 벤츠 E-클래스와 핵심기술을 공유한 덕에 탄탄한 하체와 주행성능을 인정받아 왔다. 디젤 엔진은 벤츠 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얹었다.

6년만에 풀모델 체인지될 뉴 300C는 이전 보디 스타일을 고스란히 유지한채 앞뒤를 보다 세련되게 바꾼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이전처럼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고 공장을 북미 지역으로 옮겼다. 때문에 한EU FTA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또한 북미 공장도 캐나다에 자리한 탓에 한미 FTA 효과도 못 누릴 비운에 처해있다.

국내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모델은 V6 3.0리터 디젤 엔진을 얹은 300C CRD다.

▲푸조 508
◇ 푸조 508

푸조의 고급차가 이름을 바꿔 등장할 예정이다.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내년 7월 508을 선보인다. 이전의 607을 대신할 모델로 지난 파리모터쇼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프랑스 감성이 담긴 푸조 디자인은 호불호가 뚜렷하게 나뉘어왔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이전 디자인 대신 새 모델은 누구나 호감을 갖고 좋아할만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푸조의 다양한 HDi 엔진을 얹고 등장할 새 모델은 푸조의 플래그십답게 다양한 편의장비와 안전장비를 총망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단을 베이스로 개발한 왜건 508SW도 함께 등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뉴 CLS
◇ 메르세데스-벤츠 CLS

세계 최초로 4도어 세단에 쿠페 디자인 컨셉트를 더했던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국내에 선보인다. 데뷔 시기는 내년 중반으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공식 데뷔식을 치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CLS의 4도어 쿠페 컨셉트는 전 세계 완성차 메이커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만큼 2세대의 등장도 주목받고 있다. 폭스바겐과 재규어, 아우디 등이 발빠르게 CLS의 컨셉트를 추종했고 우리 현대기아차의 중형세단의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만큼 최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셈이다.

E-클래스를 바탕으로한 실내는 이전보다 직선을 더 가미해 한층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꾸몄다. V6 3.5리터급 엔진을 얹을 예정이고 트윈터보 방식의 V8 엔진도 준비 중이다.

▲미쓰비시 RVR
◇미쓰비시 RVR

미쓰비시 공식수입원인 MMSK는 중형 SUV 아웃랜더의 축소판인 RVR을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혼다 CR-V와 도요타 RAV4 등이 포진하고 있는 일본 컴팩트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 아웃랜더 스포츠로 팔리고 있고 일본에선 RVR이란 이름으로 출시된다.

국내시장에서는 윗급 아웃랜더와의 차별화를 위해 RVR을 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4기통 1.8리터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39마력을 낸다. 2륜구동과 4륜구동 2가지가 나오고 1리터당 15km 안팎의 연비를 기록할만큼 경제성도 뛰어나다.

▲렉서스 CT200h
◇ 렉서스 CT200h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신형 CT200h를 내년 2월 선보인다. 지난 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였고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에 동시 발표를 목표로 삼았다.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용모델로 개발부터 하이브리드를 감안해 디자인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동일하다. 1.8리터 직렬 4기통 VVT-i엔진에 모터가 조합돼 모터 단독, 엔진 단독, 모터+엔진 주행모드가 적용된 풀 하이브리드카다.

충전 상태가 좋으면 시속 45km이내에서 전기모터로만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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