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시티 슈퍼볼 우승 축하행사서 총기 난사 사건...“1명 사망ㆍ15명 부상”

입력 2024-02-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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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100만 명 추정
경찰, 무장 괴한 2명 체포해 조사중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14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던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급하게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14일(현지시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던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람들이 급하게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F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현재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경찰서장 스테이시 그레이브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으로 인한 이 같은 피해를 설명하고, 무장 괴한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팀의 슈퍼볼 우승을 축하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열렸다. 캔자스시티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5대 22로 역전승했다. 지난해에도 슈퍼볼 정상을 차지했던 캔자스시티는 통산 4번째 우승을 19년 만의 ‘연속 우승’으로 이뤄냈다. 이날 퍼레이드 참가자는 총 100만 명에 달했던 것으로 캔자스시티 시 당국은 추정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당시 영상을 보면 총격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람은 근처 바닥에 누워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었다.

경찰들은 총격 부상자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이 지역 근처에 있는 누구든 가능한 한 빨리 현장을 떠나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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