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절학무우(絶學無憂)/휘소가치

입력 2023-12-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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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 노먼 더글러스 명언

“교육이란 똑같은 생각을 찍어내는 국영공장이다.”

소설 ‘남풍(South Wind)’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다. 외교관이었던 그는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지질학·동물학·고고학을 연구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그가 쓴 여러 여행책은 학식, 통찰력, 기발함 그리고 훌륭한 산문을 결합한 작품이란 평을 듣는다. 그는 ‘마녀의 나라’ ‘유럽 기행’ ‘회고록’ 등을 남겼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68~1952.

☆ 고사성어 / 절학무우(絶學無憂)

학문을 중도에서 그쳐 버리면 걱정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노자가 유교의 학문을 두고 평한 말이다. 노자(老子) 도덕경(道德經) 제20장 첫머리에 나온다. 배움을 멈춘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움이란 확정된 방향이나 전통적으로 확립된 내용을 모방하고 견지하는 형태를 말한다. 배움을 이어가되 그 배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형태의 배움은 우열이 생기고 갈등이 심해져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다. 인간의 분별과 망상을 없애려면 학문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노자의 주장이다.

☆ 시사상식 / 휘소가치

흩어진다는 의미를 지닌 한자 ‘휘두를 휘(揮)’와 ‘희소가치(稀少價値)’를 합쳐 만든 신조어다. 다른 사람에게는 휘발적이고 무의미한 소비로 보이지만, 자신에게는 가치가 있는 것에 투자하는 비용을 뜻한다.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욜로 문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러한 소비문화 또한 과감해지고 있다. 휘소가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어느 기업의 제품을 불매하는 것 또한 일종의 휘소가치에 따른 소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 신조어 / 스라벨

‘Study and life balance’ 줄임말. 학생들이 자주 사용한다. 공부와 삶의 균형을 뜻한다.

☆ 유머 / 가정 교육의 중요성

목사님이 아이들에게 “여러분,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초의 인간으로 우리 조상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했다.

뒤에 조용히 앉아있던 아이가 손을 들고 “목사님,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요. 우리 조상은 원숭이라고 했어요”라고 했다.

목사가 얼굴을 찌푸리며 한 말.

“사사로운 가족 얘기는 집에서만 하는 거란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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