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에쓰오일, 1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올해 내내 정제마진 강세”

입력 2022-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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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상승 효과…역대 최대 분기 매출ㆍ영업이익 달성

(사진제공=에쓰오일)
(사진제공=에쓰오일)

정유사업의 호황으로 S-OIL(에쓰오일)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연중 내내 정제마진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실적에도 장밋빛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8% 증가한 9조2870억 원, 영업이익은 111.7% 급증한 1조33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거둔 역대 최대 규모 분기 매출, 영업이익이다.

에쓰오일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에 대해 국제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RUCㆍODC 설비 완공 이후 전사 복합마진을 개선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희비가 갈렸다. 정유사업 영업이익이 1조2022억 원으로 호실적을 견인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은 656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19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지정학적 공급차질이 겹치면서 올해 내내 정제마진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2022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여름철 휘발유의 계절적 수요 증가, 중국 락다운 해제 시 발생할 수요 회복, 국경 개방에 따른 항공유 수요 회복에 따라 정제마진 연중 내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산 원유 도입 프리미엄(OSP)은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하향세를 전망했다.

에쓰오일은 “5월 OSP 일시 상승은 정제마진 급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후 3월과 비교해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OSP도 하향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제마진은 2분기 및 하반기에도 견조할 것이므로 5월 OSP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고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실적에 따른 배당 확대 계획은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말에 2021, 2022 회계연도의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아직 변함없다”며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해 연간이익 규모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배당 성향의 증가가 없는 경우에도 회사 주식의 주당 배당금은 과거 평균 대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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