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26일 하반기 커머스 풀필먼트가 성장을 견인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액 1.66조 원, 영업이익 3356억 원을 기록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견줘 각각 30.4%, 8.9% 오른 것이다.
IBK 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서치플랫폼이 전년 대비 21.8% 성장하고 커머스 및 핀테크 매출액이 40% 이상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서치플랫폼 이외 사업부의 합산 매출액은 분기 처음으로 전체 매출 대비 50% 이상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광고 효율이 개선된 검색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4.3%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디스플레이 광고는 성과형 광고 지면이 확대되면서 전년 대비 48.0%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가 46만 개까지 증가하고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여 매출액이 42.6% 증가했다.
그는 “브랜드스토어 역시 약 450개로 확대되면서 거래액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며 “핀테크 사업은 대형 외부 제휴처가 추가되고 인당 결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41.2% 성장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도 전년 대비 47% 성장한 9.1조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분도 NH농협, 삼성 그룹사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48.1%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부분 매출이 AI 기술 고도화 및 커머스와의 시너지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라며 “커머스는 풀필먼트 플랫폼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를 기반으로 당일 배송이 확대되고 네이버페이의 후불 결제가 적용되면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