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최초의 SUV '코나 N' 공개…제로백 5.5초

입력 2021-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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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출력 290마력…"전기ㆍ수소연료 모델 출시도 검토"

▲현대자동차가 첫 번째 고성능 SUV '코나 N'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첫 번째 고성능 SUV '코나 N'을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첫 번째 고성능 SUV '코나 N'을 27일 공개했다. 코나 N은 기존 N 브랜드 제품군에 SUV의 실용성을 갖춘 모델을 더함으로써 고성능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전망이다.

현대차 최초의 고성능 SUV, 민첩한 움직임 구현

▲현대차는 코나 N에 2.0리터 터보 GDI엔진을 얹었다. 기존 대비 실린더 블록의 형상과 재질을 개선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코나 N에 2.0리터 터보 GDI엔진을 얹었다. 기존 대비 실린더 블록의 형상과 재질을 개선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코나 N에 2.0리터 터보 GDI엔진을 얹었다. 기존 대비 실린더 블록의 형상과 재질을 개선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엔진은 약 6000rpm에서 최대출력에 도달하지만, 코나 N의 엔진은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해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가속구간에서 코나 N의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코나 N은 성능이 향상된 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ㆍ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벨로스터 N 대비 5마력, 4kgㆍm만큼 향상된 성능이다.

일시적으로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출력을 향상하는 N 그린 시프트(NGS)를 작동하면 최대 290마력까지도 출력을 올릴 수 있다. 이로써 시속 240㎞의 최고속도를 낼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5.5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적용해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 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함으로써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예리하게 커브 길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SUV인 코나 N은 세단과 해치백보다 무게중심이 높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국의 남양연구소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했다. 이를 통해 SUV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컴퓨터 게임 연상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 적용

▲코나 N에 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제공=현대차)
▲코나 N에 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사진제공=현대차)

코나 N에 적용된 10인치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코나 N의 계기반은 기존 디자인에서 탈피해 RPM, 속도계, 기어 단수, 변속 표시 등을 동시에 표현해주는 디자인도 함께 제공한다. 이러한 고성능 특화 정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동시에 투영돼 역동적인 주행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코나 N을 선택하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추가했다.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주는 ‘랩 타임 측정장치’와 서킷에서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기록해주는 ‘N 트랙 맵(N Track Map)’ 기능을 갖춰 레이스를 위한 전문 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자신감 있게 레이스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역동적인 성능에 걸맞은 내ㆍ외장 디자인

▲실내는 N 전용 세부 요소를 반영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실내는 N 전용 세부 요소를 반영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사진제공=현대차)

코나 N의 전면부는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다크 크롬 현대 로고를 적용해 N 모델만의 강렬한 인상을 갖췄다.

또한, 전투기의 엔진 흡입구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적용된 전방 범퍼의 공기 흡입구(에어 인테이크)는 코나의 낮고 넓은 자세를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고속주행 시 보다 안정적인 엔진 냉각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새로 개발한 N 전용 색상 ‘소닉 블루’는 SUV 모델 전용으로, 기존 N 모델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블루’와 함께 고성능 SUV를 상징할 색상이다.

실내는 N 전용 세부 요소를 반영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N 전용 퍼포먼스 블루 색상의 포인트가 △N 전용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핸드 브레이크 등에 적용해 감성을 살려냈고 메탈 페달은 코나 N의 역동적인 감성을 더해준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와 시트 측면 지지를 위한 사이드 볼스터가 적용된 N 전용 시트는 역동적인 운전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N 브랜드, 전기나 수소연료 모델로 확장 검토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가 현대 N Day 행사 후 코나 N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틸 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가 현대 N Day 행사 후 코나 N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이날 N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네버 저스트 드라이브(Never just drive)’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드라이빙의 매 순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기ㆍ수소연료 등 점차 다변화하는 자동차의 동력원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N 브랜드의 철학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WRC 등 세계 최정상 모터스포츠 무대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브랜드 N을 선보인 뒤 2017년 i30 N, 2018년 벨로스터 N에 이어 오늘 공개한 코나 N까지 고성능 N 제품군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N 브랜드는 △WRC △TCR 대회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 △피렐리 월드 챌린지 등 전 세계 각지의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동차 마니아를 포함한 각국의 고객에게 호응을 이끌어오고 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 경험본부장 부사장은 “N은 2015년 공개한 고성능 수소연료 전기 콘셉트카인 ‘2025 비전 GT’를 기점으로 지속 가능한 퍼포먼스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발전해왔고,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 중”이라며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인 ‘RM’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고성능 기술을 지속해서 연마하고 미래 고성능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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