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공항 꼬리표 무안국제공항, 거점공항으로 키운다

입력 2019-07-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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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광주공항 국내선 통합, 2025년 KTX 경유

▲무안국제공항 전경.(출처=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전경.(출처=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이 적자공항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미래전략산업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을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공항 운영현황 및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종합상황실·관제탑 등 공항시설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광주공항과의 통합을 기점으로 서남권 관광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무안국제공항이 지역경제를 주도할 미래전략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무안공항이 지역의 균형발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25년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무안공항은 2007년 11월 목포공항 국내선 및 광주공항 국제선의 대체공항으로 개항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무안공항은 적자공항을 면치 못했다. 139억 원의 적자로 인천공항을 제외한 14개 공항 가운데 꼴찌였다.

무안공항은 이용객이 개항할 당시만 해도 연간 857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됐지만 2018년 기준 이용객이 54만 명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까지 47만여 명이 이용했고 연말에 괌(미주)노선을 취항하면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공항의 운항노선은 국내선 3개, 국제선 30개 등 모두 3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광주공항과 통합은 2011년 1월과 2016년 4월 국토부 공항개발중장기 계획고시로 추진했지만 8년여간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안군이 합의하지 못하면서 공회전했다. 그러다 지난해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2021년까지 통합을 확정했다. 2017년에는 KTX 무안공항 경유가 확정(2025년 목표)됐다.

여기에 대형 항공기 취항을 위한 활주로 확장도 추진 중이다. 활주로를 400m 연장하기 위한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에 실시설계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2021년이면 광주공항 국내선과 통합하고 2025년이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할 경유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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