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월 수익률 3.90%..."국내외 증시 회복세 덕분"

입력 2019-04-29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월 기준 수익률보다 0.85%↑

(출처=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출처=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수익률이 국내외 주식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연초 이후 3.90%를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기준 운용수익률 3.05%보다 0.85% 상승한 것이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10%를 잠정 기록했다.

금융부문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9.45% ▲해외주식 11.41% ▲국내채권 0.20% ▲해외채권 1.25% ▲대체투자 자산 0.49%의 수익률을 각각 나타냈다.

현재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8%인 66조4000억 원이다.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18조7000억 원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올해 두 달 동안의 기간 수익률이 3.90%를 기록한 것은 낮은 금리가 지속하는 와중에도 지난 1월에 이어 2월까지 국내 및 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인 데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자산은 지난해 수익률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기조 완화와 함께 증시의 주요한 불안 요인으로 지목돼오던 미중 간 무역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이에 글로벌 증시가 상당폭 상승세를 나타내 10%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은 지난해 17.28% 하락했으나 올해 초부터 2월까지 7.56% 상승했다.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은 지난해 9.20% 내렸으나 올해 초부터 2월까지 10.83% 올랐다.

채권 투자자산은 증시 상승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미국 및 우리나라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속에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1% 내외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인프라 등과 같은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은 배당 및 이자 수익 등이 반영됐다. 다만 투자자산에 대한 시장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20,000
    • -1.7%
    • 이더리움
    • 4,103,000
    • -2.26%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2.74%
    • 리플
    • 721
    • +0%
    • 솔라나
    • 221,700
    • +2.97%
    • 에이다
    • 638
    • +1.92%
    • 이오스
    • 1,117
    • +0.81%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1.03%
    • 체인링크
    • 20,770
    • +8.18%
    • 샌드박스
    • 601
    • -1.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