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에 결함 잦은 항공기 투입 보류 지시

입력 2019-04-12 12:25 수정 2019-04-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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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항공안전회의

(출처=대한항공)
(출처=대한항공)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결함이 잦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항공기는 비행 투입을 전면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권용복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긴급 항공안전 회의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재무상황 악화와 대한항공 최고의사 결정권자 부재로 인한 안전약화 우려와 광주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타이어 파손(9일)과 대한항공 항공기 이륙직후 엔진이상으로 회항(11일) 등 비정상운항이 연이어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운항, 정비 등 항공운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결함이 잦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항공기는 비행 투입을 전면 보류하고 충분한 정비시간을 갖도록 비행계획을 조정하는 등 정교한 안전관리를 지시했다.

국토부는 만약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행정처분, 노선배분제한 등 항공 관련 법령상 국토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비정상 운항시에는 승객들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현재 항공사에서 보유한 각종 매뉴얼이 현실에 적합한지를 다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최고경영자 부재에 따라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저해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각 부분별 세부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비정상 운항이 증가한 엔진 고장 등 취약분야 개선을 통해 항공안전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용복 실장은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의 작은 위해요인도 철저하게 검토하고 개선해 항공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안전 관리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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