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中·獨·印 연구거점…전장·자율차 등 신기술 확보 가속

입력 2018-08-28 10:10 수정 2018-08-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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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서산에 자리한 현대모비스 중앙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충청남도 서산에 자리한 현대모비스 중앙기술연구소 전장연구동 모습.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한국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독일, 인도 등 4개국에 R&D 거점을 운영하며 미래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 각 연구소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독립적인 R&D 역량을 키우는 한편, 연구 거점 간의 상호 협업을 활발히 진행해 나가고 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한국의 기술연구소는 현대모비스의 R&D 헤드쿼터다. 전사적 R&D 로드맵과 전략을 수립하며, 각종 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양산에서 선행까지 원스톱 연구 개발 활동이 진행되는 곳이다. 약 30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전장, 의장, 섀시, 램프, 제동, 메카트로닉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R&D거점은 이곳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의 중국연구소는 중국 현지적합형 부품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2014년 구축한 중국 흑하 동계시험장을 적극 활용해 모듈, 조향, 제동 등 부문의 실차 평가와 설계 개선을 맡고 있다.

인도연구소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책임진다. 빠른 속도로 진화 중인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S/W 설계에 집중하며 지능형 차량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인도연구소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소로 육성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위치한 유럽연구소와 미국 미시간주의 북미연구소는 한국 기술연구소와 협업해 자율주행 및 운전자지원시스템, 섀시 분야의 연구를 주도한다. 미래차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현지 유명 대학과 산학연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멀티미디어와 메카트로닉스 부문에 대한 현지 적합성 평가를 진행하며, 현대기아차는 물론 다임러, PSA, GM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현지 사양 제품들에 대한 연구 개발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술 동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해외 기술 자문 전문가를 구성하는 등 해외 연구소의 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핵심 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요소 기술부터 이들을 종합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 확보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4월 중순부터 미국 미시간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차 M.BILLY(엠빌리)실차 평가를 진행 중이며,국내와 독일에서도 자율주행 면허 취득 후 일반 도로에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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