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테슬라ㆍ애플 등 글로벌 기업 영업망 대거 확보

입력 2017-08-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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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년 전통 글로벌 전선 회사 볼렉스(Volex)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넥센테크가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영업망을 대거 확보하고 기존 사업 강화에 나선다.

넥센테크는 세계적인 전선회사 볼렉스(Volex)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로스차일드 가문 수장(The Lord Rothschild)의 독자인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대주주 및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894년에 설립된 볼렉스는 테슬라(Tesla), 애플(Apple),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필립스(Philips), 다이슨(dyson)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및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ㆍEV) 관련 기업과 제휴를 맺고, 고품질의 전선 및 광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넥센테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영업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는 유럽권의 인수합병(M&A) 거래 및 투자 분야에서 정평이 난 인물이다. 현재 영국 본사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제조시설을 확대해 글로벌 전선 회사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는 아티커스캐피털의 헤지펀드에 합류해 연간 30%대 성장을 거듭한 결과, 운용자산을 3년 만에 2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 규모까지 늘려 ‘금융권의 거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넥센테크는 지난달 전 프랑스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국방 외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장피에르 라파랭을 영입한 넥센테크는 세계 최고의 금융가문인 로스차일드가와도 손을 잡으면서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볼렉스와 넥센테크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나다니엘 로스차일드의 대변인이자 사업 파트너인 대런 모리스(Daren Morris) 볼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넥센테크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또한 양사 공동기술 개발 및 핵심 인력 교류 등 보다 실질적인 협력채널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넥센테크의 핵심기술은 자동차 구동에 필요한 전기를 각 부품에 전달해주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이다. 양사는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합작회사(JV) 설립과 공동 연구개발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 생산비 절감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볼렉스 대표이사는 “넥센테크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양사의 제품과 기술 라인업을 보강시키면서 매출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넥센테크는 한국에서 협력사와의 탄탄한 관계와 풍부한 재정능력을 갖춘 건강한 기업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교류가 이어진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센테크는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2차 전지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연구 및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며, 볼렉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이 글로벌 시장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넥센테크 김정훈 대표이사는 “볼렉스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전선과 테슬라에 납품중인 케이블 충전 솔루션이 강점이며, 넥센테크는 자동차 내부 기계장치 및 다양한 전자 회로를 연결시키는 ‘와이어링 하네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을 결합시켜 양사가 보유중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영업망을 통해 기존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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