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 일부 국제선 운항 중단하고 지점 통합한다

입력 2015-12-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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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임원 연봉 반납 등 수익구조 개선 도모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

아시아나항공은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노선구조조정, 조직슬림화,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전 부문에 걸쳐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경영정상화 배경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약진과 외항사의 급격한 공급증대로 경쟁 격화, 국내선과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과 평균 수입 하락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의 고착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우선 노선 구조조정을 위해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11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이관한다. 오는 2016년 2월에는 블라디보스톡, 3월 양곤, 발리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다.

특히 조직슬림화를 위해 국내 23개 지점을 14개 대표 지점으로, 해외 128개 지점을 92개 대표 지점으로 통합한다. 지점별 통합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업무들은 전문 업체에 위탁한다. 이러한 조직슬림화로 발생한 유휴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 대신 직무변경을 통해 타 업무로 재배치하고 신규 채용을 축소하며 희망휴직과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임원 차량 지원 중단과 임원 연봉 반납, 공항자동화 등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 제휴수입 확대, 부대수입 창출 등 비용절감과 수입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항공기 업그레이드와 기재경쟁력 강화도 함께 포함돼 있다.

장기적인 기재경쟁력 강화와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 클래스는 180도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모두 업그레이드한다. 퍼스트클래스는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운영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경영정상화를 통해 연간 1600억원에 달하는 손익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단기적인 처방이 아닌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2017년 이후에는 경쟁력을 회복하고 체질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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