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J헬로비전 M&A… 방송ㆍ통신 융합 본격화로 이용자 편익 확대”

입력 2015-12-01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A와 관련한 경쟁사 우려 일축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이용자 편익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M&A를 계기로 방송ㆍ통신 융합이 본격화되면, 소비자에게 양질의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이 늘어나는 등 소비자 편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합병으로 투자재원 마련이 가능해, 고품질의 다양한 서비스가 저렴하게 제공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신규 디지털 채널이 늘어나고, 이에 기반을 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융합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케이블TV, 모바일, IPTV 등 미디어 형태와 관계없이 다양한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M&A는 ICT 생태계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넷플릭스의 국내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국내 OTT 사업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M&A가 디지털 전환 등 미디어 산업 혁신을 가속화 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해 국내 방송산업 서비스 전체 매출(15조원)은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Comcast) 1개 사의20% 이하 수준이었다. 그동안 해외와 비교해 규모와 경쟁력을 갖춘 미디어 기업 부재와 ‘칸막이식 규제’로 비효율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지속됐다.

SK텔레콤은 이번 M&A를 통해 아날로그 방식의 질 낮은 저가 경쟁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진화된 미디어 서비스 형태로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사에서 제기하고 있는 결합 판매 문제에 대해선 이미 정책ㆍ규제 정비를 통해 안전장치를 마련해 문제가 없다는 게 SK텔레콤 측 입장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미 공정위, 방통위에서 지배력 전이 등이 없다고 판단한 바 있고, 정부는 지난 8월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결합판매의 금지행위 세부 유형 및 심사기준(고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J헬로비전 M&A로 유료방송시장이 재편되면서 미디어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416만)과 비교해 2배 수준의 가입자(812만)를 보유한 KT가 사실상 방송시장의 질서를 독자적으로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 M&A를 통해 합병기업(730만)이 탄생할 경우 KT 1강 독주체제를 견제해 시장 경쟁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혁신적인 서비스 경쟁 구도가 형성돼 시장 변화가 촉발되고 이용자 편익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유료방송시장이 재편과 치열한 경쟁으로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까지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99,000
    • +0.26%
    • 이더리움
    • 4,738,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0.88%
    • 리플
    • 743
    • -0.4%
    • 솔라나
    • 202,900
    • +0.1%
    • 에이다
    • 673
    • +0.9%
    • 이오스
    • 1,172
    • -0.34%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16%
    • 체인링크
    • 20,190
    • -0.88%
    • 샌드박스
    • 659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