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대표 “소비자원 거짓말 되풀이, 의도가 의심스럽다” 주장

입력 2015-04-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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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의 거듭되는 황당한 주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의도가 극히 의심스럽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내츄럴엔도텍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23일 반박 자료를 낸 것과 관련,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가 직접 나서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직접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식약처는 이번 사건 과정에서도 언론을 통해 2월 검사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애써 식품의약품 분야의 전문 감독기관인 식약처가 진행한 명백한 사실 조차도 무시하는 의도가 극히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츄럴엔도텍은 어제 22일 식약처의 검사에 다시 응했고, 전문 감독 기관인 식약처는 현장 조사 10시간 등 엄밀한 과정을 통해 밀봉 등의 기초적이고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시료를 확보해 갔다"며 "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번 시료 확보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공장에 들이닥쳐 시료를 밀봉도 하지 않은 채로 가져갔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한국소비자원이 협력업체들에 사전에 연락을 해 이엽오피소 뿐만 아니라 '일부 독극물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발언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업무상 영업방해로 형사 고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기서열 조사에 대한 주장도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한국소비자원이 했다고 주장한 농림부 방식은 정확도가 그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구역은 20% 이하로 정확도가 낮아서 종간 감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학계에 보고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의 불순한 의도를 갖게 된 배경도 강조했다. 그는 "FD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관이 인증하고 세계 최고의 제약사가 생약을 만들고 있는 엄격하게 검증된 이 제품에 대해 만에 하나 매우 소소한 검증 논란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저희를 표적삼아 공격하고 죽이려는 것은 의도가 있다"며 "한국소비자원 발표를 전후로 한 주식 매매상의 공매도 등의 급증은 이러한 의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밀한 채취와 검사를 하는 전문감독기관인 식약처가 다음 주 수요일 식약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명백한 내용이 밝혀지리라 확신한다"며 "내츄럴엔도텍에 이러한 비상식적 공격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누가 이익이 되는 것인지를 꼭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가공 전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며 "해당 사실을 통보한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내츄럴엔도텍이 자발적 회수 및 폐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원 측은 "내츄럴엔도텍이 해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른 원료와 바뀌치기를 할 수 있어 22일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며 "내츄럴엔도텍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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