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CEO들] GS그룹, 해외 건설현장 찾아 사막 오지까지 한걸음에

입력 2015-02-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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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해 5월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행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GS그룹

GS그룹은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신년모임’에서 “10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에 이어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 장기화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울 때 성장하는 기업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것”이라며 고객과 현장 중심의 현장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서는 현실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발휘될 수 없다”며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원점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허 회장은 평소에도 현장경영을 강조해 왔다. 바쁜 일정을 쪼개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 생산, 판매시설 및 건설현장 등을 찾아 현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 행사를 마친 뒤 곧바로 강원도 동해시에 건설 중인 GS동해전력(옛 STX전력)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을 찾는 등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허 회장의 현장경영은 LG그룹 경영에 참여하던 시절부터 다져진 것이다. 당시 허 회장은 틈틈이 중동의 이란이나 카타르 등지의 건설 현장을 찾아 현지 정부 발주처의 고위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식사를 같이 하며 상대방의 요구가 무엇인지를 직접 경청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 현장 근로자들이 일하는 사막의 오지 현장을 방문해 폭염에도 불구하고 걸어서 현장 곳곳을 일일이 찾아가 현장 직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는 일화도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허 회장은 앞으로도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의 생산, 판매 및 건설현장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GS가 가진 경영이념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현장에서부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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