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8월 '홍대시대' 연다…"올해 4600억원 투자·1300명 채용"

입력 2018-0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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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오는 8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짓고 있는 그룹 통합 신사옥에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애경그룹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4600억 원대의 투자와 1300여명 신규 채용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지난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애경그룹 신년 임원 워크숍에서 신사옥 입주 및 실적 목표 등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채 총괄부회장은 이날 “낡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며 “올해가 애경그룹이 대도약을 해야 할 원년”이라고 말했다.

특히 채 총괄부회장은 올해 8월에 애경그룹 6개사가 입주하는 신사옥에 대해 공식발표했다.

애경은 1976년부터 구로 본사를 사용했다. 이번에 완공되는 신사옥 규모는 연면적 기준 5만3909㎡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 6개 사가 입주한다.

그룹 계열회사가 이용할 업무시설 외에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 호텔’이 294실 규모로 들어선다.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도 입주한다.

애경그룹은 신사옥이 여행 및 쇼핑, 생활, 뷰티 등 애경그룹의 소비재 산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 총괄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지주회사 전환, 이익 중심 경영, 사업 효율화 등을 추진한 결과 성장을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실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최근 10년간 이익 중심 경영을 한 결과 2008년 이후 재무구조가 매년 개선됐고,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애경그룹은 2018년 경영방침을 ‘3S(스마트, 서치, 세이프)’로 잡고,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한 그룹의 전략 방향도 공유했다. 올해 목표는 전년 대비 20%대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를 위해 4600억원대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며 “2018년 애경그룹이 퀀텀 점프하기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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