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에 서울 아파트 값 0.02% 상승…"재건축시장 기대· 불안 공존"

입력 2017-0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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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이번주 수도권 매매 주간 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하락세가 지속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저가매수에 힘입어 이번 주 상승세를 보였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2% 상승했다.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정치·경제적인 불확실성 여파로 수요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된 영향이다.

둔촌주공은 올해 말까지 유예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할 수 있는 단지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떨어졌던 아파트값이 회복하는 분위기다. 11.3대책 이후 1억원 이상 아파트값이 떨어지던 잠실주공5단지도 일부 투자수요가 움직이며 하한가가 올랐다. 다만 강남과 서초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가 이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동(0.25%) △서대문(0.09%) △은평(0.05%) △송파(0.04%) 금천(0.04%)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오는 5월경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1·2·3·4단지가 500만원~2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 계획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다음달 1일 심의로 미뤄져 거래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고 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거래에 따라 가격등락이 있지만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고 매도자 역시 매매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전세매물이 부족해 일부 전셋값이 상승한 지역도 있지만 겨울철 비수기로 이사수요가 없는데다 새 아파트 물량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송파(0.09%) △서초(0.08%) △마포(0.07%) △중랑(0.06%) △영등포(0.05%)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고, 신도시는 △동탄(-0.07%) △일산(-0.05%) △중동(-0.04%) △산본(-0.02%) △분당(-0.01%) △파주운정(-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구리(0.10%) △수원(0.09%) △부천(0.06%) △화성(0.05%) △인천(0.02%) 순으로 올랐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번주 송파구 진주아파트와 미성·크로바, 반포 주공1단지 등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게 된 반면 잠실주공5단지는 도계위에서 논의되지 못했다"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심의통과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분양시장은 잔금대출 규제와 1순위·재당첨제한 등으로 진입문턱이 높은데다 금리인상, 국정불안 등으로 부동산시장 하방압력이 작용해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 제한적인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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