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테크 엔지니어링, 하바롭스크주에 설탕공장 건설 검토

입력 2016-05-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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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네시아 기업과 컨소시움으로 참여 .... 2억불 투자규모

태국의 제당업체 수테크 엔지니어링(Sutech Engineering Co.,Ltd)이 극동 하바롭스크 주에 설탕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극동개발부 공보실이 밝혔다. 수테크 엔지니어링은 동남아시아의 선두급 제당업체다.

극동개발부 루스탐 마카로프 국장은 최근 수테크 엔지니어링 레옹 부사장이 이끄는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프로젝트의 경제성 및 금융모델에 대해 협의했다고 극동개발부는 덧붙였다.

소비에트 가반항 부근으로 공장 후보지를 잠정적으로 결정했고 투자기업 내부적으로 실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극동개발부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 후보지로 검토 중인 소비에트 가반 부지의 최대 강점은 항만과의 접근성과 수입관세가 없는 자유관세지역이라는 측면이다. 뿐만 아니라 통관 소요시간 및 절차 간소화도 공장부지로서 가장 주요한 인센티브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지난해 1차 동방경제포럼에서 태국 대표단이 극동 투자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수테크 엔지니어링과 하바롭스크주정부간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하바롭스크주의 설탕공장 건설에 대한 세부협의가 시작됐다.

수테크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현지 공장의 설탕 생산규모는 연 50만t 규모로 투자금액은 약 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일본 및 인도네시아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투자 참여모델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구소련권 국가와 중국 동북 3성까지 포함해 막바지로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다.

러시아 측에서는 공장부지 제공과 공장건설 관련 전력, 상하수도 등 유틸리티 공급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바롭스크에 설탕공장이 건설되면 극동지역의 설탕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바롭스크 설탕공장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이는 극동에서 두 번째 규모의 설탕공장이 된다. 최대 공장은 지금까지 극동러시아 설탕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연해주 우스리스크시에 있는 공장이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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