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문화마케팅 앞장선다

입력 2010-08-19 18:09 수정 2010-08-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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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넘어서 미식, 문화, 예술, 쇼핑, 건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 호텔을 지향하는 롯데호텔이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호텔서울은 비컨갤러리(Beacon Gallery)와 공동으로 오는 20일부터 11월25일까지 본관 1층 개조공사 때문에 세워둔 가벽을 작품전시의 공간으로 활용해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 비콘 인 롯데호텔(Art Beacon in Lotte Hotel)' 전시회를 진행한다.

▲롯데호텔 아트비콘 전시회에 참여한 석철주 작가의 달항아리 (사진=롯데호텔 제공)

국내 유명 중견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추상회화가 성행하던 시절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쥐며 시대를 앞선 회화를 선보이는 주태석 작가의 '자연'를 비롯해 인간에 관한 문제를 탁월하고 원초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전준자 작가의 '축제', 한국화의 현대적 실험을 인정받아 미술기자상, 한국미술평론가협회에서 창작부문 대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석철주 작가의 '달 항아리' 등 총 30여 점의 작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은 국내외 탑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2010 호텔 살롱 전시회(Hotel Salon Exhibition)'를 아트컨설팅회사인 헬리오아트와 공동으로 신관 33층에 위치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진행한다. '아트 인 마이 스페이스(Art in My Space)'를 주제로 국내외 탑 아티스트들과 소장가치가 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는 물론 작가와의 만남, 미술품 경매 등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구성연의 p05, 장재록의 벤츠, 엄정순의 그라피티(graffiti) 11, 유현미의 테이블 위의 석류, 문형민의 보그(Vogue) 2008 등 열두 작가의 총 70 여개 작품이 전시되며 아트페어 투어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으로 관람객들은 작가들과 직접 마주해 작품에 대한 얘기를 편안하고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다음달 4일 오후 5시에는 프라이빗 미술품 경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10월 말까지 호텔을 찾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갤러리 '공갤러리'를 롯데호텔서울의 신관과 본관을 잇는 3층 통로에 마련했으며 개관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동안에는 큐레이터가 상주해 작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제공한다.

롯데호텔의 좌상봉 대표이사는 "전시문화가 대중화돼야 일반인들이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기르고 미술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해 내국인 외국인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호텔이 전시공간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좌 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국내외의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소개해 미술계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전시공간으로 색다르게 바뀐 당사의 로비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도 둘러보며 ‘휴식’만의 호텔이 아닌 ‘문화 체험의 장’으로써의 호텔로 그 다양한 기능성을 알 수 있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회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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