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쌍용차 코란도C 일부제원 전격공개

입력 2010-08-26 06:37 수정 2010-09-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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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본격수출前 제품계획 드러나, 러시아 현지명 '뉴 액티언'

쌍용차 코란도C의 수출 계획을 포함한 상세제원 일부가 공개됐다. 무엇보다 'AWD 시스템'을 포함해 갖가지 첨단 장비가 총망라될 것으로 밝혀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쌍용차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코란도C는 윗급 액티언에도 없는 AWD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이다. AWD는 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2륜과 4륜구동을 오가며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렉스턴과 카이런 등 중형 SUV에 비슷한 시스템이 장착돼 있지만 바로 윗급 액티언에도 AWD는 적용되지 않았다. AWD는 SUV시장에서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어 향후 시장반응도 호의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쌍용차 코란도C가 AWD 시스템을 얹고 등장할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9월초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으로 내수 론칭을 준비 중이다. 사진은 러시아 수출용 코란도C(현지명 뉴 액티언). 독일 오펠사의 앰블럼과 상표권 문제로 체어맨 앰블럼을 장착하고 있다.
◆쌍용차 최초의 전륜구동 기반 4륜구동=새 모델은 길이x너비x높이가 각각 4400x1810x1685mm로 기존 액티언의 4455x1880x1740mm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작다.

그러나 경쟁모델인 현대차 투싼ix(4410×1820×1665mm)와 비교했을 때 길이와 너비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차이가 작고 높이는 오히려 20mm 높다.

당초 예상됐던 트윈 스테이지 터보 방식의 2.2리터 디젤 엔진은 출시 이후 장착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으며 초기 출시 차량에는 2.0 eXDi 엔진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 엔진은 기존 액티언과 카이런 등에 쓰였던 2.0 XVT 세로 배치(후륜구동 기반) 엔진을 바탕으로 가로 배치(전륜구동 기반)에 맞게끔 새롭게 개발했다. 트랜스미션은 호주 BTRA사의 6단 AT를 내수판매의 주력으로 삼는다.

최고출력은 지난 부산모터쇼를 기점으로 공개된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예상되고 있으나 수출형은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부터 코란도C를 반조립 상태로 수입해 조립생산할 예정인 러시아 '솔레스(Sollers)'사는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될 새 모델은 최고출력 173마력"으로 밝혔다. 러시아 현지는 hp마력 기준을 쓰고 있어 이를 국내 기준인 ps마력으로 환산하면 약 175.4마력이다.

◆ 러시아 등 일부지역에 '뉴 액티언'으로 수출=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코란도'라는 이름 대신 '뉴 액티언'으로 수출된다.

쌍용차는 지난 2006년 단종된 '뉴 코란도'를 러시아 등에 CKD로 수출해오다 2008년 생산설비 자체를 러시아 측으로 수출했다. 현지에서는 국내에서 단종된 코란도가 여전히 같은 이름으로 생산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또 다시 '코란도'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밖의 다른 수출국에는 코란도라는 이름을 고수하되 서브 네임인 이니셜 'C'는 제외할 계획이다. 이밖에 트림별 이름은 기존의 LX7과 LX5 등의 구성을 탈피한다. 새로 선보이는 코란도C의 트림별 네이밍 법칙은 '이니셜 + 숫자 + 이니셜' 식이다.

이는 엔진 종류(디젤 또는 가솔린)와 배기량, 과급기를 순서대로 의미하는 것으로 'D20T' 또는 'G23' 등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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