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각종 說로 주식시장 혼탁…공정사회 역행?(종합)

입력 2010-09-07 14:47 수정 2010-09-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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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 사업이 정식 출범하기도 전에 각종 설(說)에 주식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 방통위와 KMI의 투명하지 않은 사업 진행에 개미(개인투자자)들만 피멍 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정사회를 실현하고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현 정책과는 역행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7일 한 언론에서는 자티전자가 최대주주로 제4이통사업에 최대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선언했다고 전했다.

자티전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의 자본금 800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삼영홀딩스를대신해 KMI 컨소시엄 최대 주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KMI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자티전자는 340억 참여로 5대주주 정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디브이에스, 스템싸이언스, 씨모텍등 참여기업으로 알려진 상장사들의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당초 최대주주로 알려진 삼영홀딩스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가칭) 컨소시엄 참여 주주 명부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연일 급락세다.

1만원 초반이던 주가는 4이통 참여 소식에 10배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4이통 계약해지 소식이 전해지면 이 날까지 사흘 연속 하한가다.

삼영홀딩스는 이제와서 당초 800억원 참여가 아니라 400억원 참여였다는 또 다른 언론의 뉴스가 전해졌다. 이같은 뉴스가 사실일 경우 방통위와 KMI, 삼영홀딩스는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인피니티투자자문 이동관 펀드매니저는 “시장에 각종 설로 혼란에 빠져 있지만 방통위, KMI, 해당 기업 어디도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애매한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주가급등락의 책임은 투자자라고만 말하기 어렵다”며 “관련 부처와 해당 기업들은 투명하게 밝혀야할 때”라고 꼬집었다.

한편 한 증권사 임원은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고자 이명박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지만 현 정통부와 방통위의 처신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공정하지 못한 정보로 인해 개미만 멍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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