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동통신 참여업체를 찾아라…투자자들 ‘들썩’

입력 2010-06-22 11:17 수정 2010-06-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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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이동통신사가 설립된다.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에 삼성전자가 참여한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에서는 대형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컨소시엄에 구성된 상장사 찾기에 여념이 없다. 최대주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영홀딩스는 연이틀 상한가다. 여기에 국내 와이브로 단말기 1위 업체인 씨모텍도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와이브로 사업권을 신청한 KMI 컨소시엄에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와이브로 중계기, 인터넷 장비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삼성전자처럼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나 인력을 현물출자 형태로 공급하거나 기타 현금을 출자할 계획이다.

KMI는 초기 재원 4100억원을 올 연말까지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망 구축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계획이나 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최소 1조원대 이상의 투자재원이 필요한 만큼, 관련 장비업체들로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되는 것이다.

KMI 컨소시엄에 합류한 장비업체는 와이브로 기지국 및 제어국 장비업체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와이브로 중계기 업

체, 인터넷 통신장비업체등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대부분이 중소 벤처기업이지만, 와이브로 및 인터넷 장비분야에서 시장을 대표하는 전문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 사업자들은 KMI가 향후 와이브로 사업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내년 이후부터 큰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장비업체 관계자는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에 필요한 장비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컨소시엄 구성 업체들을 찾기 위해 기산텔레콤, 영우통신, 케이엠더블유등 와이브로 관련 기업들에 일일이 전화를 하며 참여여부를 확인하는 등 여념이 없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통신망은 삼성이 맡고 단말기는 씨모텍이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와이브로 단말기 업계 1위가 씨모텍”이라며 “이번 이통사 설입에 단말기부분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와이브로 모뎀 단말기 업체 중 상장사로 씨모텍뿐이 없다 보니 업계에서나 투자자들이 씨모텍이 참여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며 “하지만 최종 확인이 되기 전에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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