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세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코스닥 종목은

입력 2010-05-07 13:41 수정 2010-05-09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주도주 메리트 여전...유럽발 위기와 상관 없어

국내 증시가 나흘째 폭락하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 기존 주도주에 대한 매수관점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남부유럽 주요국가들의 재정위기 여파로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고 있지만 이는 기업의 실적이나 재무 문제가 아닌 해외 금융, 재정 등 외부 요소의 영향이기 때문에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주도주에 대한 매수기회로 봐야한다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디스플레이나 전자 부품 업종은 긍정적 시장상황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급장에서 코스닥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들에 대해 매수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단 'V' 반등이 아니라 완만한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에 다음주까지 보면서 포르투칼 문제까지 해결되는 국면을 보면서 투자 종목을 담아가야한다"고 지적했다.

◇반등 패턴은 2가지...꼭 구분해야

이번 조정을 통해 나올 수 있는 향후 상승 패턴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30%~40% 빠진 낙폭 과대주의 반등이다.

두산그룹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종목들은 기술적 반등이기 때문에 상승세가 나와도 추세적인 흐름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두번째는 실적호전주의 반등세다. 최근 코스닥증시에서는 기업들의 실적이 중요시되고 있으며 실제 실적이 반도체 장비 소재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업종은 지난 12월30일 955.79로 마감했으며 지난 4월30일 1188.94를 찍고 소폭 조정중이다. 1100을 전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코스닥 지수는 지난 1월19일 557.88을 고점으로 이날 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1순위 디스플레이...반도체도 좋아

디스플레이 시장이 가장 유망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증권관계자들의 이견이 없다. 소비가 국내를 비롯한 중국, 미국 등 꾸준히 회복되고 있으며 투자와 생산이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관심도를 높여야하는 요소라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분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황이 안정되고 있는 점과 6일, 7일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오후 1시 분 현재 하락장에서 LED장비 업체인 이오테크닉스, 탑엔지니어링, LIG에이디피와 반도체 재료업체인 엠케이전자, LCD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버테크노가 1~4% 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루멘스, 일진디스플레이, 한솔LCD, 하나마니크론이 주목할만한 종목이다"며 "재정 리스크가 부각될 수록 실적우량주, 안정적 재무구조를 가진 종목들의 메리트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피에스케이, 리노공업, 한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케이씨텍, 심텍 같은 디스플레이 또는 반도체 장비 기업도 오랜 소외 기간 끝에 실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한 테마에 치중해 개별종목 접근보다는 실적과 전망을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05,000
    • +1.49%
    • 이더리움
    • 4,347,000
    • +3.7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4.97%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241,900
    • +3.86%
    • 에이다
    • 673
    • +0.45%
    • 이오스
    • 1,139
    • +0.8%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3.26%
    • 체인링크
    • 22,500
    • -1.23%
    • 샌드박스
    • 620
    • +0.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