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30일 ‘스레숄드’ 또는 ‘윈도9’으로 알려진 차기 운영체제(OS)를 공개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주요 IT매체들이 보도했다.
MS는 지난 2012년 출시된 윈도8에 타일 모양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고 시작 버튼과 메뉴를 없앴다. 그러나 시작 메뉴와 버튼이 사라지자 고객들이 익숙한 기능을 없앤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MS는 지난해 다시 시작 버튼을 살렸으나 이 버튼을 누르면 기존 메뉴가 뜨는 것이 아니라 타일 모양의 메뉴가 뜬다.
이에 불만이 가라앉지 않자 MS는 윈도9에서 다시 시작 기능을 제대로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글로벌 데스크톱 OS에서 윈도7의 시장점유율은 51.21%에 이른다. 윈도XP도 23.89%에 이르지만 윈도8이 6.28%, 윈도8.1은 7.09%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 이벤트에서 MS가 윈도9이 아니라 새 이름을 들고 나오거나 아예 ‘윈도’라고만 명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가디언은 만약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변경하면 이는 전임자인 스티브 발머로부터 벗어나겠다는 선언이자 윈도와 PC에의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상징할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