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은 지난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4억5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89%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3억8000만원으로 12.2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억400만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맥에 따르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액 529억원,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데는 통신사업부문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원인으로 국내 주요 통신사들의 구조조정 및 신규 투자 중단, 보류가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상반기 영업일수 부족 및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상반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장비 투자 규모도 크게 줄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반면 기계사업부는 상반기 누적 매출액 49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6% 증가했다. 국내외 공작기계 업종의 회복이 아직 본격화 되지 않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장세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스맥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공작기계 발주 물량과 통신산업의 투자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계사업부와 통신사업부의 하반기 전망이 밝은 만큼 하반기에 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