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시너지 선택한 삼성종합화학은 어떤 회사?

입력 2014-04-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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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화학회사’ 도약을 위해 삼성석유화학 합병을 결정한 삼성종합화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삼성종합화학은 이듬해 1월 삼성에스엠(주)을 흡수합병했고 같은 해 4월 삼성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로 지정됐다. 2003년에는 프랑스 토탈과 5대 5 합작을 통해 삼성토탈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이관했다. 현재 삼성토탈 지분 50%를 보유한 사업 지주회사다. 삼성토탈은 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프로필렌·C4유분 등 기초유분,스티렌모노머, 파라자일렌 등 화성제품과 에너지 제품군까지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삼성종합화학 주요 사업은 석유화학제품 제조 및 도매로 △원재료의 제조·구매 △수입 △기술용역의 제공 △부동산의 매매 및 임대 △석유화학제품과 관련제품의 제조·외주가공·판매·수출 등이다.

한편 삼성종합화학으로 흡수 합병되는 삼성석유화학은 1974년 미국 아모코 및 일본 미쓰이석유화학이 합작해서 설립한 회사다. 1977년 10월 울산공장 건설에 착공했으며 1980년 4월 준공됐다. 이 회사 역시 1999년 삼성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로 지정됐다.

이 회사는 1991년부터 울산 태화강가꾸기 운동을 전개하며 꽃길 조성, 휴게실 설치, 오물 수거 등 강변 정화활동을 벌인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청정한 공정을 가능케 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1995년 한국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생산업체 가운데 국내 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 또 2001년 5억불 수출탑 및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2005년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주요 사업은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탈산(PTA) 제품(연간 200만톤) 생산·판매로 지난해에는 독일의 탄소섬유 전문업체인 SGL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탄소섬유 관련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포름산 공장을 인수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은 2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합병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종합화학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석유화학의 주식과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으로,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이 1대 2.1441의 비율로 합병한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종합화학’으로 두 회사는 오는 1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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