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2분기 수출경기 호조세 지속 전망

입력 2014-03-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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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장 둔화·美 테이퍼링에도 회복 기대

▲항목별 2014년 2/4분기 EBSI 기상도. 사진제공 한국무역협회

중국의 성장세 둔화, 미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 리스크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무역업계는 2분기 수출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국내 909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2014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2분기 EBSI는 113.0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BSI는 100을 기준으로 최대값 200, 최소값 0을 갖는 지수로, 전분기에 비해 경기를 밝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경기를 어둡게 보는 의견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항목별로는 2분기 중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설비가동률과 수출대상국 경기도 다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수출채산성 및 수출단가, 자금사정은 전분기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선박(EBSI 133.3), 휴대폰(124.0), 자동차(116.1) 등을 중심으로 수출전망이 밝을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은 금년 선진국의 경기회복, 해양플랜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상승했으며 휴대폰, 광학기기, 컴퓨터 등 IT 제품은 전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선진국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 등으로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섬유제품(97.7)과 수산물(74.5)은 전분기 보다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무역업계는 2분기 주요 수출애로요인으로 원재료 가격 상승(17.0%), 수출대상국 경기부진(16.7%) 및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16.6%) 등을 지적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우리 무역업계의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분기 수출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중국 성장둔화 및 미국 양적완화 축소, 엔화약세 등의 대외적 리스크가 상존해 있는 만큼 수출환경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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