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이 글로벌 윤리경영 및 평등문화에 앞장서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윤경SM포럼은 24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11주년 기념 2014년 윤경CEO 서약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윤리경영의 길을 묻다’라는 부제와 함께 방향성을 찾는 시간을 도모했다.
윤경SM포럼 명예대표인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은 “윤경SM포럼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윤리경영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며 “11주년을 맞아 글로벌 포럼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SM포럼은 2003년부터 시작된 다자 간 포럼으로 윤리가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믿는 기업들이 모여 한국의 윤리 경영 확산과 기업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총괄사장이 공동대표를 맡아 각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날 윤경SM포럼 공동대표로 취임한 김종합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은 지멘스 사례를 통해 글로벌 윤리경영의 길에 대해 발표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윤리경영의 전환기 시점”이라며 “윤리경영은 지속가능의 토대 위에서 뿌리 내릴 수 있고, 자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법윤리를 기업의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민간부문과 정부기관이 함께 윤리경영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임홍재 유엔글로벌콤펙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여성 역량강화 원칙을 통한 글로벌 윤리경영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프레다 미리클리스 전문직여성세계연맹(BPW) 회장은 ‘여성과 함께하는 윤리경영의 길’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조동성 서울대학교 교수 등 윤리·지속경영에 관심을 둔 CEO를 비롯해 정계, 중소·중견기업, 사회혁신기업, 학계를 포함한 사회 각계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