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서 자존심 건 ‘속도경쟁’

입력 2014-0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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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묶음’ 신기술 개발… ‘세계 최초’ 타이틀 걸고 한판 승부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14에서 치열한 속도 경쟁에 돌입한다.

19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을 연결해 대역폭을 늘이는 주파수 묶음기술인 ‘CA’를 응용한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일제히 선보였다. 이들 기술은 모두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올해 MWC에서 대대적으로 시연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초소형 기지국인 펨토셀에서 CA기술을 구현해 LTE-A를 서비스 할 수 있는 ‘펨토셀 CA기술’을 내세웠다. 펨토셀 CA기술은 서로 떨어진 10MHz의 2개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론상 최대 150Mbps까지의 속도를 낸다. 회사 측은 펨토셀 CA 기술을 이용하면 실내외 음영지역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고 데이터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장소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광대역 LTE-A와 기가 와이파이를 접목하는 이종망 결합기술인 ‘광대역 LTE-A Het Net’을 대표 기술로 MWC에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이론상 LTE-A의 4배에 달하는 600Mbps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지능형CA’를 선보인다. 기존 LTE-A는 2개의 LTE 주파수를 이용해 주파수의 선택없이 CA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지능형 CA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 중 사용자의 체감 품질을 최대화하는 2개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선택한다. 또한, 지금까지 CA는 동일 기지국 내 주파수간 CA만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서로 다른 기지국간 CA 기능도 지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A 서비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광대역 LTE-A 스마트폰에서 적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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