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성, 2차전지 신수종사업 차질빚나?

입력 2014-0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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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1-23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삼성정밀화학·삼성SDI 60억 출자

[e포커스]삼성이 신수종사업으로 지정한 2차전지 소재 양산이 올 하반기로 다시 늦어질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는 에스티엠에 각각 30억원을 출자한다고 전일 밝혔다. 이로써 에스티엠은 삼성 계열사로부터 총 1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에스티엠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양산을 위해 설립된 회사다. 2차전지 양극활물질 중 하나인 NCM은 경제적이고 대용량 배터리(ESS)에 적용이 가능해 차세대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포스코ESM, 코스모신소재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든 상태다.

삼성정밀화학 역시 2011년 5월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토다공업(TODA KOGYO)과 합작해 투자가 진행 중이다. NCM은 부품회사인 SDI 테스트에 용이하고, 2차전지 ESS에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 2010년 이건의 회장이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위해 발표한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다. 다만 거창하게 내건 포부와는 다르게 진행 과정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2년간(2011~2012) 에스티엠의 영업손실은 7억원에서 26억원으로, 당기순손실은 6억원에서 25억원으로 증가했다. 사업 첫 해 차입금은 부채 대비 17%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는 98%로 훌쩍 뛰었다. 회사측은 아직 양산하지 않지만 고정비 등 지출이 계속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난해에만 에스티엠에 1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여기에 외부적인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전기차·ESS 등 대용량 배터리 시장의 성장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이미 NCM 대체 소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는 현재 NCM 배터리에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계열의 배터리로 갈아탄 상태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2차전지 소재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가 계속 진행중이라 양산이 늦어지는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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