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12년 만에 모스형 LNG선 4척 수주… 8억5000만 달러 규모

입력 2013-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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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15만m³급 모스형 LNG선 계약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왼쪽)과 탄 스리 삼술 페트로나스 사장(오른쪽)이 10일 서울에서 LNG선 4척에 대한 계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1년 이후 12년 만에 모스(MOSS)형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모스형 LNG선은 구(球) 형태의 화물창을 따로 제작해 가격은 비싸지만 안전성이 뛰어다나는 장점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서울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페트로나스와 15만 입방미터급 LNG선 4척의 수주계약을 8억5000만 달러(9100억원)에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4척의 옵션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0m, 폭 48.9m, 높이 24m로 우리나라 도시가스 1일 소비량을 실어 나를 수 있는 크기다. 2중 선체 내부에 독립된 구형의 알루미늄 탱크 4기가 탑재된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에서 모스형 LNG선 15척을 포함해 총 70여척에 이르는 LNG선을 건조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선주사의 신뢰를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온실가스 규제 강화와 일본 원전 위기에 따른 불안감 증가로 대체에너지인 LNG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LNG FPSO의 모델인 ‘현대 FLNG’ 독자개발, LNG 화물창 개발 등 LNG선 관련 연구개발을 꾸준히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조선사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207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87%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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