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메가뱅크 위기 안 끝났다?

입력 2013-10-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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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자산만 2조3000억 달러...인력은 26만명 달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겸 회장. 블룸버그

메가뱅크들의 몸집이 커지면서 관리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진단했다.

금융위기 이후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HSBC·바클레이스·웰스파고·UBS 등 주요 대형 금융기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미래에 또다른 위기를 막아낼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금융권은 규제 시스템의 변화에 부딪히고 있으며 법규에 맞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HBR는 강조했다.

금융권은 너무 커서 실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가기에는 너무 크며 관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BCG는 전했다.

금융기관이 갖고 있는 문제는 많다. 잘못 관리된 트레이더들의 손실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 실패·모기지 결함·리보(런던은행간금리, LIBOR) 조작 사건 등이 최근 주요 이슈다.

중국에서는 관리들의 자녀들을 부적절하게 고용한 점도 불거지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2조30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미 금융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예금만 1조1000억 달러, 인력은 26만명에 달한다.

BoA가 JP모건의 뒤를 좇고 있다.

JP모건의 법률과 관련된 비용만 지난 2008년 18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JP모건은 수익성이 있지만 이같이 법률을 비롯한 복잡한 이슈가 없었다면 더욱 탄탄한 조직이 될 수 있었다고 HBR은 전했다.

다이먼 CEO는 최근 법적인 문제에 대처하고 반복을 막기 위해 ‘통제 아젠다’를 내놓고 다양한 관점에서 비즈니스와 법률·도덕적 리스크를 검토하고 있다.

HBR은 미래 발생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지가 은행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재앙적인 스캔들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평판 역시 개선할 수 있다고 HBR은 설명했다.

은행이 규제를 따르는 것은 CEO의 헌신이 뒤따라야 하며 이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HB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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