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 앱 스튜디오’예상 깨고 돌풍…윈도폰 부활 신호탄?

입력 2013-08-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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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앱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앱 개발 도구인 ‘윈도폰 앱 스튜디오’가 예상을 깨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19일 기준 앱스튜디오에 등록된 앱 개발 프로젝트 수는 5만5000개를 넘어서는 등 개발자들이 참여가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앱스튜디오는 7일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이후 48시간 만에 전 세계 개발자 2만 명이 앱 개발에 참여해 3만 개 이상의 앱 개발 프로젝트를 등록한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앱스튜디오의 이같은 급격한 상승세는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쉬운 앱개발 도구’라는 콘셉트가 일반인들까지 앱 개발에 끌어들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앱스튜디오는 다른 앱개발 도구와는 달리 소스코드를 직접 쓰지 않고 제공되는 견본(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해 사진이나 동영상, 텍스트, 트위터 피드, 디자인 콘셉트 등과 같은 콘텐츠를 추가하면 앱 하나가 만들어진다.

앱을 만들어 윈도폰 기기에 내려받아 사용해볼 수 있으며, 윈도폰스토어를 통해 공개할 수도 있다.

MS는 앱스튜디오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발자 수가 크게 늘어나자 21일 베타서비스를 업데이트, 성능과 확장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새로운 템플릿을 선택할 수 있고, 플리커와 같은 외부소스와의 연결지원도 추가했다.

MS는 앱스튜디오의 높은 인기에 반색하는 모습이다. 앱 개발 활성화는 특정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스튜디오의 인기가 윈도폰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는 미지수다.

널리쓰이는 100대 앱에 대한 플랫폼을 iOS는 100%, 안드로이드는 95% 제공하지만, 윈도폰은 63%밖에 제공하지 못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앱스튜디오는 전문 개발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앱의 전문성을 결여, 윈도폰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재 윈도 폰 운영체제 점유율은 3.3%에 불과하고, 소비자에게 외면받았던 윈도8을 업그레이드한 윈도 8.1역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시 된다.

이에 대해 미국 IT전문 리서치 업체인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술 굽타는 “올 2분기 윈도폰 판매량이 가까스로 740만대로 늘었다”면서 “윈도폰 사용자 층을 더욱 늘리기 위해서는 윈도폰용 앱 수를 빠르게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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