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통합협회 이달 중순 출범…“업계 목소리 낸다”

입력 2013-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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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MVNO) 통합협회가 이달 중순 출범한다.

그동안 알뜰폰 업계는 대기업계열사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한 한국MVNO협회와 중소기업이 중심이 된 중소통신사업자협회로 양분돼 있었다.

하지만 알뜰폰 업계는 최근 정부의 가계 통신비 절감을 위한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미래창조과학부와의 공조와 이동통신사(MNO)와의 망 도매대가 할인을 위한 협상, 알뜰폰 시장에 대한 홍보효과 등을 위해 한 데 뭉쳐야 한다는 사실을 통감하고 이번 통합협회를 출범하게 됐다.

당초 알뜰폰 통합협회는 1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휴가철과 맞물려 일부 주요 인사들의 일정에 차질이 생겨 출범을 8월 중순으로 늦췄다.

하지만 이 같은 통합협회 출범 연기 소식이 일부 알뜰폰 업체에는 전해지지 않는 등 협회와 업체간 소통의 부재로 일각에선 한국MVNO협회와 중소통신사업자협회간 서로의 이익만을 대변하다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마저 제기됐다.

실제로 그동안 대기업 계열사의 경우 탄탄한 자본을 바탕으로 각종 마케팅비 투자, 홍보 투자 등을 통해 급성장하며 알뜰폰 업계에서 굳건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중소 알뜰폰 업체의 경우 홍보 부족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부족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면서도 충분히 업계에서 지위를 확보하는 일부 대기업 계열사와 개별 업체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일부 중소 알뜰폰 업체들의 갈등이 이어져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알뜰폰 통합협회 측은 “이미 알뜰폰 통합협회는 회장을 비롯 내부 인사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대·중소 업체간 갈등으로 연기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지 휴가철로 인해 1일 출범식을 개최할 경우 참석을 못하는 주요 인사가 있어 불가피하게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알뜰폰 통합협회 초대회장에는 김홍철 프리텔레콤 대표가 인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대외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임원들의 인선도 모두 마무리됐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알뜰폰 업계가 협회가 나눠져 제대로된 목소리를 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통합협회 출범으로 인해 알뜰폰 업체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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